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기록문/기행문

기록문/기행문

제목 서바이벌 살아남아야 한다! 생존캠프를 다녀와서...
글쓴이 김가현
우리 학원에서 1박 2일로 안동 계명산 휴양림에 다녀왔다.
우리가 안동 계명산 휴양림에 오게 된 이유는 우리가 혼자서 직접 밥을 해먹고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힘드셨을까? 라는 체험을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붙여진 이 캠프에 이름이 바로 생존캠프다.
우리학원에서는 캠프를 갈 때마다 조가 꼭 짜여지는데 나와 같이 조가 된 사람은 민교, 경선이, 은비, 아름이, 은혜, 미래언니 이렇게 나까지 포함해서 총 8명이었다.
우리 방이름은 패랭이 였으며, 우리는 2조였다.
우리가 계명산휴양림에 도착했을 때에는 저녁이 다 되어가서 우리는 저녁을 하기위해 보물찾기를 하였다. 일단 보물찾기가 시작되자마자 나는 바로바로 돌틈에 끼여있는 노란종이를 찾아내었다. 하지만 노란종이에는 꽝이나 벌칙밖에 없었다.
"아싸~."
우리의 희망인 아름이, 저번 캠프때도 고기 12인분을 찾은 아름이가 고기 2인분을 획득하였다.
우리조는 기뻐서 아름이한테 가서 잘했다고 하는데
"하하하."
라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 웃음소리에 주인공은 김경섭이라는 아이였다.
알고보니 경섭이가 찾은 보물종이에는 아름이 보물종이하고 다 바꿔야 한다는 종이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우리 조는 표정이 굳어졌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고긴데, 고기를 뺏긴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억울하였다. 아름이 얼굴을 살펴보니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고, 많이 속상하다는 얼굴이였다.
" 아름아, 괜찮아. 다른 것도 찾으면 돼."
라고 우리 조는 아름이에게 괜찮다고 하였다.
드디어, 보물종이가 개봉되는 순간이다.
"2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음식을 받으로 가는 순간,
"에이~ 저것밖에 안돼?"
라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렸다. 정말 우리조는 다른 조들에 비해 음식을 얼마 받지 못하였다. 다른조들은 음식이 넘쳐나는데 우리는 음식이 조금밖에 없었다.
그렇게 무거운 발걸음으로 숙소로 돌아와 저녁준비를 하였다. 우리가 먹을 저녁메뉴는 김치찌개외 그 반찬들이었다. 민교가 조장이어서 음식을 하고 나와동생들은 밥이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배도 너무나 고팠었다.
상이 차려지고 민교는 팀장선생님을 불려왔다. 팀장 선생님께서
" 니들은 음식이 별로 없지? 그래도 음식 다 먹어야돼."
라고 하셨다.
"다행이다. "
라는 아이들의 말도 들렸다. 여기 생존캠프를 오면 밥을 다 남기지 말아야 한다. 그게 진정한 살아남는 길이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 먼저 시식을 하시고 먹어도 된다고 하셔셔 우리조는 정말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레크레이션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가 장기자랑을 할 동안에는 바깥에서는 선생님들이 맛있는 고구마를 구워 주셨다.
소리를 계속 질러대는 장기자랑이 끝나고 나서야 맛있는 고구마를 먹을 수있었다.
고구마를 먹으면서 고구마에 묻은 연탄을 애들에게 묻히면서 장난차다가 결국엔 선생님께 혼이 나고 말았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 포근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우리는 일어나라는 애들의 말에 우린 깰 수 밖에 없었다. 아직 시간은 6시 3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어제 12시에 취침이어서 6시간 밖에 자지 못해서 많이 피곤했다.
그래도 세수를 하고 아침밥을 준비하고 날씨를 보니 벌써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늘 선생님께서 산에 가신다고 하셨는데 비가오니 아싸~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오면 당연히 산에 못가니까 날씨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시간을 떼우고 있을 때 벌써 12시가 되었다.
12시가 되면 점심준비를 해야 되었기 때문에 이번 점심메뉴인 비빔국수를 만들고 있었다. 배도 그렇게 고프지 않았는데 비빔국수를 먹으니 입맛이 없었다. 또 비빔국수가 매웠다.
점심을 다 먹고 나서 짐에 가야 할 때가 되었다. 선생님께서 선생님 방으로 오라고 하셔셔 우리조는 짐을 챙겨 선생님 방으로 갔다.
"우와~"
선생님들은 3명밖에 없는데 방이 우리들보다 3배는 더 넓은 것 같았다.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는 mvp를 발표하기 위해서이다. mvp를 발표하는 이유는 생존캠프에서 열심히 한 사람에게 상을 주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mvp를 발표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싶은 물건은 아디다스 가방이다.
"아~"
아쉬움과 환호가 동시에 나올 때 그때는 이미 아디다스 가방의 주인이 나왔던 것이다.
아디다스 가방은 내가 아닌 다른 아이의 것이 되고 말았다.
결과가 발표되니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할 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1박 2일 이라는 생존캠프를 갔다와서 부모님이 우리를 키우시니라고 많이 힘드셨고, 자연의 소중함을 아는 그런 캠프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