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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마주 잡은 손
글쓴이 설미경

제 목 : 마주 잡은 손  


                                        6학년 손은채


오른 손, 왼 손

그 둘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7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두 손은 아직도 뜨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한 몸이었으니까요

손과 손이 서로 만나 짝을 이루면

하트가 됩니다

꽃 수백 송이 보다 수천 송이보다

더 뜨거운 하트

38도 선을 쓱싹쓱싹 지워서

북한 사람, 남한 사람 서로 손 잡으며

태양보다 별보다 더 뜨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