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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구멍난 나무
글쓴이 최은서



구멍난 나무


                                   최은서 (초3)


커다란 나무

동그라미 나무

구멍난 나무

진액으로 울고


또 울고 울고

슬피슬피 우네

참 가여운 나무


나무나무 구멍난 나무

너무 불쌍한 나무


바람이 불면 슝슝슝

구멍으로 바람이 지나가네

나뭇잎 살며서 속삭이듯

내려 앉으며 빙그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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