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초 6 김규아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물건인 스마트폰. 누구나 한번쯤은 '스마트폰에 이런 기능이 더 있으면 좋을텐데'와 같은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에는 사람들이 생각한 거의 모든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 나온다. 주인공인 지우는 도서관에서 포장이 되어 있는 새 스마트폰을 발견한다. 처음에는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핸드폰을 켜보지만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하는 건 줄 알고 가방에 넣고 오라고 하고 지우는 자신 것이 아니지만 의도치 않게 핸드폰을 집으로 가져온다. 핸드폰 주인을 알아보다가 핸드폰이 하고 싶어진 지우는 게임앱을 깔아 게임을 한다. 그렇게 넋놓고 게임을 하던 중 도깨비인 새환이가 전화를 해 자신이 노는 곳에 지우를 초대하고 지우는 신기한 길잡이앱을 깔아 도깨비들이 노는 곳으로 온다. 그 곳에서 도깨비 친구들을 사귀고 같이 놀다가 자신이 주운 핸드폰이 도깨비 방망이 역할을 하는 핸드폰인 것을 알고 놀란다. 그 뒤로 지우는 앱을 깔고 핸드폰을 사용하면 기가 빠져나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우는 자꾸 기가 빠져나가 힘들어지자 도깨비들에게 놀 곳을 마련 해주는 윤진사의 조언으로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지만 멀리 떨어트려 놓으면 다시 가져오고 재밌게 놀 수 있는 도깨비폰의 유혹때문에 실패하고 다시 도깨비 굴에 가 윤진사의 기가 많은 이유가 도깨비폰 앱을 만드는 것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앱을 만든다. 처음엔 무료앱을 만들었지만 기가 많아지는 것을 보고 궁금해하자 윤진사는 앱을 만들며 행복감을 맛보아서라고 말한다. 기가 빠져나간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 지우는 다시 도깨비 친구들과 놀러나간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우는 주인 없는 스마트폰을 궁금해하며 관심을 가졌지만 나라면 주인이 다시 찾으러 오겠지하며 핸드폰을 가져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깨비 방망이가 아닌 시대에 맞춰 방망이에서 핸드폰을 쓰는 것이 신기했다. 또한 나도 도깨비폰을 쓰며 도깨비들과 같이 놀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사람마다 기가 다르니 나는 기가 어떤지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지우가 도깨비폰을 쓰지 않을수록 자꾸 생각나 계속 핸드폰을 쓰는 장면을 보고 실제 사람들의 핸드폰 중독과 비슷한 것 같아 더 공감이 되었다. 실제로 핸드폰을 쓰면 기가 빠져나가지는 않지만 기가 빠져나갔을때의 증상과 핸드폰 중독 증상이 비슷한 것 같았다. 나도 도깨비 같은 스마트폰에게 홀리지 않게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