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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 독서감상문' 노트르담의 꼽추를 읽고(편지글)
작성자 서란희 작성일 2003-12-06
작성일 2003-12-06
클로드 부주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현제 21세기에 살고있는 한국에 고1 재학 중인 서 란희라고 합니다.
부주교님이 카톨릭에 종사하고 계시니 처음에는 세대는 달라고 같은 교인으로서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아무도 데리고 가지 않은 카지모도를 맡아 키운신다 했을때 제가 부주교님께 드렸던 존경과 사랑의 깊이는 글로도 표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나도 이 다음 이런 사람이 되보아야지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에스멜라다를 향한 당신의 사랑
그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됬었다는 것은 당신이 더 잘 알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지금도 부주교님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알기론 카톨릭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오직 하느님만을 섬기고 사랑하며 살고 계시는 분들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부주교님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셨고 결국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도 죽일려 하는 말도 안되는 일도 저지르셨죠.
주교님도 사람인데 사랑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주교님의 사랑하는 방식은 정말 틀렸었습니다.
그때 제가 얼마나 충격 받았는지 알고 계십니까?
지금도 부주교님이 얼마나 실망스러운지 모릅니다.
그리고,
불쌍한 카지모도
그렇게 부주교님을 믿고 따랐는데 그렇게 구박하고 학대하는지. 것도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그때 카지모도의 심정은 어떠했을거 같습니까? 자신이 존경하고 아버지처럼 따르던 분께 당한거라 더 많이 아팠을 것입니다.
부주교님은 에스멜라다를 사랑하는 방식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죠. 사랑하는 사람이 부주교님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 하고 있는데 오히려 맹목적으로 달려드시더군요.
그때 마다 에스멜라다는 더 공포스럽고 괴로웠을 것입니다.
같은 여자로서 그런 곤경에 처해있는 에스멜라다가 몹시 안타깝더군요.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질투하고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그녀를 사형에 처하도록 유도하고 너무 잔인하더군요. 그런 부주교님의 행동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돌을 던져도 시원찮을 판이더군요.
그러한 사실이 결국에 그녀를 죽이고 부주교님도 죽음을 맞이했잖아요.
하지만 부주교님 때문에 잃었던 엄마를 찾은 것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솔직히 고민되네요.
세상에 그녀를 그토록 싫어하던 귀뒬 수녀가 그녀의 엄마라니 부주교님도 놀라셨죠? 하지만 몇 십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이 1분도 되지 않으채 헤어진 사실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예요 나중에는 모두 죽더군요. 가엾은 카지모도는 그녀를 꼭 안고 죽어다고 전해진데요 비극적인 사랑은 했지만 부주교님 거기서 행복하신가요? 카지모도는 거기서 더 이상 짐승취급 받지않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있나요? 혹시 에스멜라다는 아직도 부주교님을 용서하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그녀에게 전해 주세요. 이제 그만 용서해주라고 이 글을 쓴 소녀가 부탁했다고, 혹시 알아요 제 말에 용서해줄지 이제 부주교님께 하고 싶은 말들은 다한 거 같네요 그럼 저는 이만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거기서 행복하시구요.

2003년 12월 6일
알로이시오 전자기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서란히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