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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고려시대 -'우리역사 한 입에 꿀꺽'-을 읽고
작성자 황인길(4학년) 작성일 2003-10-20
작성일 2003-10-20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야가 역사다. 하지만 다른 시대에 비해  고려시대가  무관심한 편이었다. 이 책에는 내가 알고 싶어하는 필요한 내용이 간편하게 나와있어서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고려에 대한 이해와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간단한 문답식형태여서 책장을 넘기는 재미도 한 층 더해 주었다.

  고려에는 과거 제도 외에 다른 방법으로 관리가 된 사람들이 더 많았었다. 바로  '음서' 라는 제도이다. '음서'는 공을 많이 세운 사람들의 자손들에게 벼슬을 내리는 제도인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음서'라는 제도는 별로 좋지 않은 제도 같다. 왜냐하면 '음서'라는 제도는 자기능력에 맞지 않게 벼슬길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올라가는 사람은 좋겠지만 정치는 점점 어지러워 질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과거'제도만 시행되어야 사회의 혼란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고려는 귀족 중심의 사회다. 그것을 대변하는 것이 호족과 문벌이다. 호족은 통일 신라 말기부터 지방에 등장한 세력이었고, 문벌 귀족은 과거 시험이 실시된 이후에 나타난 세력이었다. 왕건, 궁예, 견훤 모두 호족 출신이었고, 고려는 초기에는 호족이, 성종 이후에는 문벌 귀족들이 중심이 되어 나라를 다스렸다고 한다.
  이 책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고려 사람들도 침대를 썼는지'에 대해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귀족들만 침대에서 잤다고 한다. 그리고 불쌍한 일반 백성들은 온돌에서 잤다고 한다. 지금 같으면 상상도 되지 않는 일이다. 사소한 것에서도 차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귀족과 일반 백성들의 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느꼈다.
  삼국사기는 김부식이 역사책을 통해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정신을 심어 주겠다며 만들었다. 나는 김부식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삼국의 역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삼국유사는 스님인 일연이 쓴 역사책이다. 삼국유사에는 신화나 전설같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와 기록들이 담겨져 있다. 그런데 삼국유사는 신화 같은 게 들어있고, 삼국사기는 그런 게 없다는 차이점 빼고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그 나라의 역사를 알면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다. 우리의 고유한 역사야말로 현재 우리가 서있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잘 모르던 고려의 역사의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어 보람찼다. 좋은 것은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고 나쁜 것은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나의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 만약 역사에 관심이 없거나 역사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 있으면 이 '우리역사 한입에 꿀꺽'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