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관련 글짓기>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사망게임 교통사고-
중3
서유리

65분의 1의 확률이 보장되는 복권이 있다면 당신은 그 복권을 구매하시겠습니까?
만약 당첨금이 1억원이라고 하고 복권 1장의 가격이 500원이라고 한다면 32,500원을 투자했을 경우 1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수치상의 결정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복권을 구매한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1년동안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65명 중 1명은 사망하거나 다친다고 합니다. 억측일수도 있을 테지만라는 아주 확률 높은 사망게임에 우리는 노출돼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도로 교통사고만 해당되는 게 이 정도입니다. 철도나 항공, 거기다가 해양교통까지 포함한다면 확률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망게임에 우리는 이미 발을 들여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망게임에서 생존하거나, 이 같은 수치는 우리가 조금만 안전하고자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명칭아래 교통사고 지옥이라고까지 일컬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이젠 이러한 불명예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몇 가지 사항들을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학교 등교길에 보면 육교가 하나 있습니다. 육교로 건너가면 될 것을 육교로 건너가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힘드니까, 귀찮으니까 하는 둥의 이유로 육교 밑으로 건너가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꼭 육교 밑이 아니더라도 다들 한번쯤은 무단횡단을 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순간의 편리함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해버리고 마는 무단횡단. 하지만, 이는 자살행위와 같은 것입니다.
○○년 서울 ○○구에 있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7세된 여자 어린이가 뛰어서 무단횡단을 하다가 시속 60km로 달리던 차에 부딪혀 숨진 한 사건이 있습니다. 이렇듯, 무단횡단을 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순간의 편리함으로 인한 불행과 조금은 힘들더라도 안전한 방법 중 여러분은 어떤 것을 택하시겠습니까.
○○년 서울 노원구에 있는 편도 3차선 도로에서 10세 된 남자아이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앞으로 돌아 뛰어가다가 뒤에서 오는 차에 치여 7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고가 한때 많이 일어났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럴 땐 이렇게 해라는 가르침이 없었던 어머니와 차량의 앞에서 언제든지 어린이가 튀오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방어운전을 하지 않았던 운전사의 부주의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유형의 사고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음주운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신호등을 지키지 않는 생활, 과속운전..
머릿속으론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러한 것들로 인해 우리 생명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서 나와 우리 가족, 나아가 사회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조금은 불편하지만 안전한 교통생활을 하는 게 어떨까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을 교통사고.
이젠 더 이상 교통사고라는 틀 안에서 놀아나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