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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지나친 통신 용어를 사용하지 말자!
작성자 조영지(5학년) 작성일 2003-08-22
작성일 2003-08-22
요즘은 인터넷으로 무엇이든지 해낼 수가 있다.
각종 생활용품을 사 들이는 것에서 부터 가전제품, 도서, 아파트까지...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은 이제 우리에게 있어 너무나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고 파는 것 뿐만이 아니라 교육도 받을 수 있고 친구와 손쉽게 연락할 수 있는 전자 우편도 있고, 거기다 게임까지 이 밖에도 필요한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등 장점은 너무나도 많아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인터넷인데, 옥에도 티는 있는 법이다.
인터넷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그 기능 중에 하나가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터넷 상에서의 통신 용어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통신용어는 단지 말을 쉽고 빠르게 표현하여 대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통신용어가 우리의 말을 먹어버리고 있다.
물론 통신용어를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빠르고 간편하게 글을 입력하는 데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통신용어를 일상생활에서까지 사용하며 그 통신용어를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알고 있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며칠 전 텔레비전에 한 초등학생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가 나왔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완전히 무시하고 이상하게 지어 낸 말들로 편지는 정말 복잡했다.
이렇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까지 무분별한 통신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통신용어를 자주 사용하면서 우리 말이라는 자체를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통신용어를 만들어 낸 것은 바로 우리 학생들이다.
그리고 그 통신용어를 없앨 수 있는 것도 우리 학생들인 것이다.
나 자신이 통신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통신용어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