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소중한 신구­혜린에게(1)-만남의 인연
작성자 常天 작성일 2003-02-07
작성일 2003-02-07
계미년 새해가 밝은지도 어느덧 달포가 지났구나.
동해의 떠오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의 다짐을 한지 엊그제 같은데....

신구와 혜린이가 이제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겠구나.
이성에 눈을 뜨고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이는 마음을 아름답게 가꿀 수도 있고 불행의 길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지.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만남의 인연이 시작된단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만남의 인연이 신구와 혜린이를 낳게되었고, 너희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만나는 인연이 되었다.
나아가 학교에서 사회에서 만남의 인연 속에 살아가는 것이 운명이란다.
이러한 만남의 인연은 우연한 만남의 인연과  의도적인 만남의 인연이 있단다.
우연한 만남의 인연은 뜻하지 않은 지나가는 사람과의 만남, 학급 반 학생과 담임 선생님과의 만남도, 인터넷을 통해서 만나는 것, 친구의 소개로 만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여기에 속하지.

이러한 우연한 만남이 운명을 좌우하기도 한단다.  
드라마 “허 준”에서 보듯이,
우연히 길을 가다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 주었는데 이 일로 인하여 훗날 도움을 받은  사람이 사회적 명성을 얻은 사람이 되어 엄청난 은혜의 보답으로 돌아왔을 때도 있단다.  
이러한 좋은 만남도 있지만 불행한 만남의 인연도 있단다.
잘못된 생각을 지닌 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하여 도둑질을 한다거나 상대방을 괴롭힌다거나 부모를 속이고 급우들을 괴롭히고 금품을 갈취하는 등 세상을 포기하는 듯 인생 자체를 저버리는 사람과의 만남은 나 자신도 모르게 한 통속이 되어 망가진 불행한 삶을 살게 되지.
고귀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나 자신의 행동결심에 달려 있단다.
이것이 바로 의도적인 만남의 인연에서 시작된단다.
의도적인 만남의 인연이란,  
나 자신이 만남의 인연을 선택하는 것이란다.
이는 본인의 판단으로 선택함에 있어  상대방의 사람됨됨이를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를 통해서 판단하고  때로는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얻어 판단하여 선택하기도 한단다.
  이는 나의 선택이 무엇이냐에 따라 나의 운명을 영광스럽게 할 수도 불행하게 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인연의 선택이란다.
남자와 여자와의 만남 즉, 이성간의 만남에 있어선 선택의 인연이란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인생의 선택이란다.
  사귀고자 하는 상대방이 어떠한 사람이냐에 따라 발전하는 운명이냐 타락하는 운명이냐를 좌우한단다.   자신의 할 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 즉, 이성과의 만남은 나 자신을 타락과 추악한 모습의 불행한 운명을 가져다 줄 것이요, 만일 사귀고자하는 상대방이 자신의 할 바를 알고 책임의식이 분명하고 발전적인 성실한 사람이라면 나 자신에게 아름답고 멋있는 운명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것은 나아가 훌륭한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나 자신의 의도적인 만남의 인연이란다.
  이렇듯 이성간의 만남에 있어 아름다운 인생으로 만드느냐 불행한 인생으로 만드느냐는 나 자신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에 달려 있단다.
  이성에 너무 눈이 멀다거나, 너무 밝혀서도 자신의 중심을 잃을 수 도 있단다.
  즉,  이성에 너무 눈이 멀어 버리면 곧, 이 말은 너무 상대방을 몰라도  차후에 이성을 알았을 때  자그마한 다툼에 마음의 상처를 받기 쉽고, 때로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절망감에 빠져들 수 도 있단다.  
  반면에 이성을 너무 밝히면 즉, 상대방과의 사귐에 너무 빠져든다면 상대방 생각에 모든 일이 잡히지 아니하고 잠 못 이루는 나날 속에 매사 되는 일없이 방황의 늪으로 빠져들어 자신의 할 바를 소홀히 하여  자신의 발전에 방해가 되는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단다.
  
  따라서 이성과의 만남의 인연은 지나치지 않는 현명한 선택의 만남이 이루어 질 때 자신의 인생이 아름다움을 꽃피우고  자신을 풍요롭고 번창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이 있단다.
  그것은 바로 하나 밖에 없는 보배-신구와 혜린이란다.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삶의 보람은 우리 보배들이 나름대로 부지런히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갈고 닦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이라는 사실에 있다.
  누구의 간섭이 아닌 우리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실천하는 가정이 되자.      
  허무한 많은 시간보다는 알찬 하루 일과를 가꾸어 나가자.
  분명한 자기의지를 갖고 주변환경에 흔들림 없는 꿋꿋한 신구와 혜린이라 믿는다.    
            

  2002년 2월 3일

사무실에서  아버지가
다음글
소중한 추억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