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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생활 속의 과학
작성자 김영우 작성일 2003-01-24
작성일 2003-01-24
-'전기와 빛 이야기'를 읽고-

저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호기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새로 사준 장난감은 이틀을 못 넘기고 분해되어 방바닥에 굴러다니기 일쑤였고, 한 번은 젓가락을 양손에 쥐고 전기 콘센트를 쑤시다가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지 저는 과학이 참 좋습니다.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학 공부도 제법 잘 하는 편입니다. 각 종 학습지나 시험지를 풀 때에도 제일 먼저 과학 문제부터 풀며 또 성적도 과학이 제일 좋습니다.
물론 과학자가 제 꿈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훌륭한 과학자가 되지 말란 법은 없겠지요.

이 책은 초등학교 4,5,6학년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의 원리와 현상에 의문을 하나씩 제기하면서, 재미있는 동화와 함께 그 의문을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4장(章)에 스물 여덟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물의 세계, 빛의 세계, 힘의 원리, 전기와 자석의 원리’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마다 주인공이 등장하여 일곱 가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며 과학현상을 설명합니다.
제가 여기에다 스물 여덟 가지 과학의 원리를 모두 설명하기엔 너무 힘들 것 같으니, 각 장마다 한가지씩만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제 1장은 구르는 돌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용액은 산성, 염기성, 중성으로 구별되는데 꽃즙과 리트머스 시험지, 지시약으로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과 그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제 2장은 요술거울이 주인공입니다.
요술거울을 통해서 빛의 직진, 반사, 굴절에 대해 배우고 프리즘과 빛의 분산, 색의 혼합, 오목렌즈와 볼록렌즈, 태양에너지의 순환에까지 빛의 세계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 3장은 그 이름도 씩씩한 불개미 대장이 시시각각으로 닥쳐오는 각종 모험을 통하여 힘의 원리를 분석해줍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만유 인력의 법칙’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만유 인력은 ‘우주의 공간에 있는 물체들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을 말하는데, '뉴턴’이라는 과학자가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발견했지요. 중력은 그 물체의 질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질량이 클수록 중력도 커진다고 합니다.
어? 그렇담, 이상하네?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이 서로를 끌어당긴다면 별들이 몽땅 하나로 합쳐져야 하는데 왜 그렇지 않은 걸까요? 그것은 여러 별들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 알맞게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랍니다.
제 4장은 작은 못이 이상한 일들을 경험하며 들려주는 전기와 자석의 원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석의 성질과 자기장, 나침반과 지구의 자기장, 전자석과 자기장의 세기, 건전지의 병렬 연결과 직렬 연결, 전구와 전기회로, 전기의 안정성과 가정의 전기기구, 전기의 발생과 에너지의 전환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과학이지요.

지금까지 책의 내용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대충 훑어보았는데,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위에 얼마나 많은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항상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과학적인 탐구 생활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생활 속의 과학을 찾아 가다보면 그 누구도 알아내지 못한 위대한 발견을 할지도 모르잖아요? 생활 속의 과학!

(초등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