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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새 친구가 이사 왔어요

지은이
레아 골드버그 /박미영역
출판사
중앙M&B
페이지수
64
대상
초등 1
이스라엘 창작 그림책이다. 5층 집의 빈방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 오기까지의 이야기, 아빠와 딸이 그림을 그리면서 나누는 대화, 호두 세 알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어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상상력과 분별력, 이웃과의 친화 등 어린이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태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독자서평 교훈적인 세가지 이야기가 한권으로 묶인 초등학생용 그림책 한권의 동화책속에 세가지의 동화가 들어있는 그림책이다. 두칼라만 사용한 단순한 색채의 그림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세가지 동화의 내용이 모두 유태동화다 할만큼 뒤쳐지지 않는 훌륭한 내용의 그림책이다. 새 친구가 이사왔어요, 그림이 이상해요, 호두 세알의 비밀. 이렇게 세가지의 이야기는 매우 교훈적이고 유익하다. 단 내용은 유아들이 보기에도 적합한데 글자가 너무 많아 7세 이상의 아동들에게 가장 적합한 그림책이다. 첫번째 이야기인 새 친구가 이사왔어요는 다른이의 장점은 보지 않고 단점을 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기 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장점을 우선으로 보는 긍정적인 시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가르쳐주고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토론주제로 삼기에 참으로 좋은 동화이다. 그러나 두번째 이야기, 그림이 이상해요는 그림의 모순된 점을 찾아내는데 있어 유아들의 관찰력과 표현력을 키우기에 적합한 그림책이다. 마지막의 호두세알의 비밀은 평범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로 역시 초등학생들의 토론주제로 좋은 내용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dydwls 님이 쓰신 서평> 선한 눈으로 살아가는 당당함 첫 눈에 들어온 것은 '방을 빌려 드립니다'라는 책표지의 문구와 그림이었다.간결하면서도 주인공들의 특징을 섬세한 펜 끝으로 유감없이 표현한 슈무엘 카츠의 그림에서 글을 따로 읽지 않아도 그 내용을 마음껏 상상할 수 있었다. 대개의 유태 동화들이 그렇듯이 이 책 또한 직설적으로 교훈이 되는 메시지를 말해 주지는 않는다.하지만 읽는 동안 누구라도 쉽게 아!하는 감탄사를 내놓게 한다. 그 첫 이야기 '새 친구가 이사왔어요'를 읽어가면서 과연 저 5층 건물의 새 이웃이 될 친구는 무엇이 마음에 들어 이사를 오게 될까 궁금해졌다.몇 명의 손님이 왔다 갔지만 모두 한결같이 살고있는 이웃이 마음에 안 든다며 퇴짜를 놨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찾아 온 비둘기는 모든 시설이 마음에 안 들지만 꼭 한가지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 이사하기로 결정한다. 바로 살고있는 이웃이다.모두가 싫다고한 이웃의 단점은 보지않고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이웃의 장점을 보았던 것이다.생명있는 존재들을 바라보는 선하고 아름다운 눈을 내 아이들에게도 갖게 해 주고 싶었다. 그 외 두 이야기가 더 있다.어린 딸이 아빠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하니 아빠는 자꾸만 이상한 그림을 그려 주신다.고양이보다 더 큰 쥐가 고양이를 쫓아가고 바다 위엔 집이 있고 언덕엔 배가 있는...아이는 "이상해요.아빠!"하며 올바른 모습을 제시한다.그러면 아빠는 딸이 요구한대로 바꿔 그린다. 오늘 아빠가 좀 아상하지?하면서. 아이로 하여금 틀에서 벗어난 그림을 보며 마음껏 상상하게 하고 또 자신이 고쳐 그리면서 사물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멋있는 작품이다. 세번째 이야기 '호두 세 알의 비밀' 역시 그러하다.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그런 삶을 얘기해 준다. 유태 동화가 주는 잔잔한 메시지는 크고 엉뚱하며 황당한 창작보다 더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것 같다.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간에 선한 눈으로 살아가는 당당함 앞엔 고개를 숙이게 되는게 아닐까?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께 권해 드리고 싶다. 인상깊은 구절: 암탉은 머리에 있는 볏이 아름다워요. 뻐꾸기는 아주 예쁘게 생겼어요. 검은 고양이는 깔끔해서 마음에 들고, 다람쥐는 열심히 호두 까는 모습이 좋아요. 저도 이렇게 좋은 이웃들과 함께 살고 싶어요. 비둘기는 예쁜 5층 집의 맨 꼭대기 층으로 이사를 했어요. 그리고 그 방에서 잘 살았어요.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soulsaem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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