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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제프리 초서의 챈티클리어와 여우

지은이
바버러 쿠니/박향주역
출판사
시공주니어
페이지수
36
대상
초등 1
남에게 뻐기기를 좋아하는 수탉 챈티클리어는 여우의 아첨에 넘어가 잡아먹힐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순간적 기지를 발휘해 꾀를 내어 목숨을 구한다.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를 그림책에 맞게 고쳐 쓴 이야기다. 판화로 찍어낸 듯한 수탉과 여우의 모습, 밝은 색채의 그림이 그림의 활기를 느끼게 한다. 독자서평 흡사 이솝우화를 보는 듯한 느낌 여우의 꾐에 빠져 잘난 체 하다가 그만 여우에게 잡혀가는 신세가 되는 챈티클리어. 그러나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이 책은 마치 이솝우화를 보고 있는 듯하다. 다만 판화로 된 그림이 인상적이다. 여우가 풀숲에 숨어 있는 그림은 모두 검은 색인데 반해 여우의 혀만 빨갛게 되어 있어 교활함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챈티클리어를 보고 있자니 <세상에서 가장 힘센 수탉>이 떠오른다. 자신의 홰치는 목소리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챈티클리어와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세다고 자부하던 수탉. 위세 당당하던 두 수탉의 모습도 좀 비슷하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있다가 위기에 처하는 것까지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힘센 수탉은 시종 진지한데 반해 챈티클리어는 끝에 가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래서 일까? 챈티클리어는 싫어할 수 없는 수탉이다. 인상깊은 구절: 챈티클리어는 두 날개를 세차게 퍼덕였어요. 그러고서 발끝으로 한껏 곧추서서 목을 앞으로 쭉 내뻗고는 두 눈을 꼭 감고 목청껏 "꼬끼오"하고 외쳤죠. 여우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잽싸게 달려들어 챈티클리어의 목을 덥썩 물고는 숲 속으로 냅다 달아나 버렸습니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ylp2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