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 피튜니아는 노력해서 날씬해지고 튼튼해져서, 날기 연습을 한 끝에 날아올라 세상 구경을 떠난다. 목장에서 호기심을 갖고 떠나 도시에서 여러 일들을 겪고 다시 목장으로 되돌아온다. ‘훨씬 더 조그맣게 느껴졌지’하고 반복되는 글에서 재미와 깨달음을 얻는다. 그림에서 주는 점층적 효과가 돋보이는 책이다. 독자서평 꿈을 가진 생명은 누구나 아름답다! 백화점 서점 귀퉁이에 쪼그려 앉아 피튜니아를 만난 날, 책이 좀 많이 낡아 있었지만, 책을 샀습니다. 피튜니아의 꿈과 모험을 우리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어서지요. 시골 구석의 뚱뚱한 거위에 불과한 피튜니아는 다른 동물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딱 하나 있지요. 그건 다른 동물들이 언감생심 꿈꿔보지 못하는 하늘을 나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다는 게 피튜니아의 가장 멋진 점이지요. 시골 마을 위를 날아가는 은빛 비행기를 보고 하늘을 날아 다른 세계를 여행할 꿈을 꾸기 시작한 피튜니아는 날기 위해 체중을 줄이기로 합니다. 피튜니아가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체조를 하는 그림 컷은 그 생생한 포즈와 귀여운 표정때문에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드디어 살빼기와 날기에 성공한 피튜니아는 하늘을 날아 바람에 휩쓸려 고향 마을을 떠나 대도시로 가게 되었습니다. 대도시에서 만난 사람들은 피튜니아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대도시를 구경시켜 줍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대도시의 으리으리한 건물들 속에서 문득 피튜니아는 고향 마을을 그리워합니다. 그러한 마음을 읽은 사람들은 피튜니아를 기차에 태워 다시 고향 마을에 보내고,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피튜니아는 고향 동물들의 환영 을 받는다는 이야기... 피튜니아는 고향 마을에서 계속 행복하게 살겠지요.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줄 아는 피튜니아는 한낱 거위에 불과하지만, 언제나 또 다른 꿈을 꾸며 삶을 아름답게 가꿔 나갈 줄 아는 보석같은 생명체니깐요.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6583zoo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