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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지은이
콜린 맥노튼
출판사
시공주니어
페이지수
16
대상
자연보호'라는 주제를 흥미를 끌 수 있는 그림을 통해 쉽게 전하고 있다. 꼬마 시냥꾼은 나무거인을 만나 깜짝 놀라지만 나무거인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 괴물이 아니라 인간들에게 쫓겨 삶의 터전에서 아마존의 밀림 지대로 피해온 거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무거인의 처지를 걱정하면 밀림을 빠져 나오는 꼬마 사냥꾼의 모습이 바로 이 책을 읽는 어리이들의 모습일 것이다. 독자서평 자연보호라는 주제를 멋지게 표현한 책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책을 읽어주는 것이 힘들어진다. 책이 담고있는 내용과 분량이 점점 많아지니 말이다. 그러나 아이는 제 스스로 책을 읽는 것보다는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한다. 아무래도 동화의 내용을 좀더 즐길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콜린 맥노튼의 그림은 언제나 아이를 즐겁게 한다. 얼마전 돼지이야기 시리즈를 다 읽고 또 다른 책을 검색하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저자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또 자연보호라는 주제도 마음에 들어서 주저하지 않고 구입하였다. 그림 내내 초록거인의 멋진 모습을 아이와 난 잊을 수 없다. 아이에게 초록 거인은 자신을 비롯한 많은 거인들이 어떻게 사라지게 되었는지 거인사냥꾼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놀랍게도 여기서 나오는 많은 거인의 이름은 우리가 학생시절 사회시간에 배웠던 이름들이다. 세계지도에 그려진 거인의 이름과 그 거인이 살고 있는 장소는 자세히 보면 그것이 세계의 기후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람들의 자연훼손을 거인사냥꾼이라는 은유적 설정으로 표현하고 있는 책은 아이에게 진정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며 그림 또한 수채화 위에 검정 사인펜으로 세밀하게 그린 표현한 그림이 마치 한편의 만화를 보는 듯하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okchan 님이 쓰신 서평> 후손에게서 빌려 쓰는 자연. 오늘도 우리 인간들은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 우리 생활의 편의를 위하고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한다는 미명아래서. 이 지구가 공전과 자전을 시작한 이래 많은 종류의 생물이 태어나고 사라져 갔지만 그 생멸이 서서히 이루어진 반면, 인간으로 말미암은 여러 동식물계의 멸종은 점점 더 속도를 빨리하고 있다고 한다. 숲의 훼손과 강, 바다, 대기의 오염 등이 그 원인이며, 원인의 제공자는 바로 우리 인간들인 것이다. 콜린 맥노튼의 <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인간들에 의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목숨마저 잃어버려야 했던 거인들, 선인과 악인이 있듯이 거인에게도 착하고 나쁜 거인이 있는데 무조건 거인을 없애고 만 인간들. 이젠 얼마 남지 않은 아마존 유역의 숲 속에서 겨우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는 거인들 이야기가 마치 지구의 하소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한 그루의 나무를 보는 듯한 큰나무의 모습과 정글 여기저기 숨어 있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찮다. 큰나무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은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는 생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후손들에게서 이 자연을 빌려쓰고 있을 뿐이다. 우리 후손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기와 깨끗한 물과 좋은 토지를 전해주고 싶다면, 아니 바로 우리가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개발을 보류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보고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그림책이라 생각된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manul2000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