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선택 > 권장도서 > 초등3~4

권장도서

거미 아난시

지은이
정하섭
출판사
우리교육
페이지수
168
대상
아프리카의 옛 이야기르 엮은 책이다. 주인공 아난사는 자기 딴에 머리를 쓴 다고 잘난 척을 하지만 번번이 제 꾀에 속아 결국 거미로 변하고 만다. 그러나 결코 밉지만은 않은 우리의 주인공 아난시. 여럿이 일할 때 게으름을 피우는 동물에게 바른 말을 하고, 욕심쟁이 사자로부터 토끼를 구해 주기도 한다. 꾀쟁이 아난시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거미줄처럼 줄줄 이어져 나오는 책이다. 미디어 서평 아프리카에 전해오는 옛이야기 15편. 주인공은 꾀 많고 욕심 사나운 아난시다. 아난시는 잘난 척만 하고 남을 골려먹다가 제 꾀에 제가 넘어가 거미가 되고 만다. 거미가 되어서도 끝없이 제 자랑만 하고 욕심을 챙기다가 번번이 낭패를 본다. 그래도 미움을 사진 않는다. 짓궂고 얄밉긴 해도 나쁜 놈은 아니고 때로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아난시. 기막힌 재치로 위험에 빠진 토끼를 사자한테서 구해주기도 하고 옥수수알 하나로 튼튼한 젊은이 100명을 데려오기도 하는 재간둥이 아난시. 꾀보 아난시가 다른 동물이나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한국일보 00/1/11 오미환 기자> 욕심많은 꾀쟁이 거미 “저 멀리 아프리카의 깊은 숲 속에 아난시라는 꾀쟁이 거미가 살고 있었단다. 아난시에게 한 번쯤 속아보지 않은 사람이나 동물이 없을 정도로 아난시는 꾀가 많았어. 그런데 아난시가 태어날 때부터 거미였던 건 아니었단다. 처음에는 우리처럼 두 발로 걸어다니는 사람이었어.” <거미 아난시>는 이런저런 속임수로 남을 골려먹기 좋아하다가 결국에는 제 꾀에 제가 넘어가 거미가 되고 만 아프리카 원주민 이야기다. 거미가 돼서도 아난시는 동물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꾀를 자랑하려 든다. 하지만 아난시는 사람이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는 일마다 욕심이 지나쳐 낭패를 본다. 그래도 이웃들은 결코 아난시를 미워하지 않는다. 짓궂고 얄밉기는 해도 이웃에게 함박웃음을 웃게 하는 성품을 지녔기 때문이다. 모두 열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한겨레신문 00/1/11 고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