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선택 > 권장도서 > 초등3~4

권장도서

어디 뚱보 맛좀 볼래?

지은이
모카
출판사
비룡사
페이지수
64
대상
양리는 너무 뚱뚱하여 매사엥 자신이 없다. 친구들에게 과자를 뺴앗기기도 하고 체육시간에도 괴롭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배가 고프니까 오히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어느날 삼촌과 함께 간 스모시합에서 스모선수를 보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근육을 강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자신의 결점을 극복해 가는 앙리의 모습이 진지하게 느껴진다. 미디어 서평 돼지라고 놀리면 못참아 어린이 비만은 더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량아'라 불렸던 시절도 있었지만 어린이 비만은 소아성인병을 부른다는 건강상의 문제보다 놀림감이 됐다는 마음의 병을 앓게한다. '어디, 뚱보 맛 좀 볼래?'는 놀림감 앙리가 근육을 키우기위해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얻어간다는 내용. '돼지=뚱보=바보'라 불리는 비만아들에게 '먹는 양을 조절하라'는 야멸찬 말보다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독려한다.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실패하지만, 놀리는 아이들에게 맞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장면은 통쾌하다. 또 자신과 다르다고 친구를 놀리고 따돌리는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나와 다른 사람도 존중해야한다고 가르친다. 뚱뚱하지는 않지만 다른 이유로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대한매일 책 9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