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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하늘을 나는 교실

지은이
에리히 캐스트너 글
출판사
시공주니어
페이지수
238
대상
초등 5
조니, 제바스티안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하늘을 나는 교실’이라는 연극을 준비한다. 연극 연습을 하는 동안 이웃 학교의 학생들이 조니네 반 아이들 공책을 빼앗아가고 싸움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친해진다.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의 사랑이 감동을 준다. 미디어 서평 말썽쟁이 다섯친구 아름다운 꿈과 우정 크리스마스를 앞둔 키르히베르크의 기숙사 김나지움. 배가 불러야만 싸울 힘이 생기는 마츠, 잘난척 하면서 다른 친구를 무시하는 제바스티안,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면서 의리와 책임감도 강하지만 가난한 집에서 고생스럽게 살아가는 마르틴, 부모에게 버림 받았으면서도 꿋굿하게 살아가는 작가지망생 요니, 용기를 증명해 보 인다며 늘 엉뚱한 짓을 하는 울리. 이 다섯명은 크리스마스 이브 무대에서 선보일 연극 연습에 정신이 없다. 동화 `하늘을 나는 교실'(시공주니어 펴냄)에는 연극연습에 참여 하는 다섯 친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제목인 `하늘을 나는 교실'은 그들이 연습하는 연극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다섯명의 친구에게는 훌륭한 조언자인 니히트라우허씨와 정의롭고 멋진 뵈크 선생님이 늘 함께 있다. 비행기를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빈다는 이야기가 담긴 연극 `하늘을 나 는 교실'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정신없이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들의 말썽은 끊이지 않는다. 이웃학교 학생들과 패싸움을 벌이고 울리가 친구들에게 자신의 용기 를 보여주기 위해 철봉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는다.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아이들은 모두 기숙사를 떠나 집으로 갈 생각 에 들떠있지만 가난한 마르틴은 절망에 빠진다. 돈이 없어서 여비를 보내줄 수 없다는 엄마의 편지를 받은 것이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 아이들은 `하늘을 나는 교실'을 훌륭하게 무 대에 올리고 땀과 노력의 의미와 우정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집으로 향한다. 마르틴 역시 뵈크 선생님의 배려로 집에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작가인 에리히 캐스트너는 아동문학가보다는 현대 독일문학을 대표하 는 지식인으로 더욱 유명한 인물. `하늘을 나는 교실'은 몇해전 한국에서도 화제를 뿌렸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동화는 어떤 면에서는 영화보다 더 치밀하고 사실적이다. 작가인 에리히 캐스트너가 실제로 학교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아이들의 모습, 그들이 갈등과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과정 등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보여주고 있다. `하늘을 나는 교실'은 연극속에서만 있는게 아니라 현실속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듯 말이다. <매일경제신문 00/04/07 허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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