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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흑인 노예와 노예상인

지은이
장 메이메
출판사
시공사
페이지수
175
대상
미디어 서평 아프리카 흑인 `피눈물의 수난사` 사람들이 느긋하게 즐기는 한잔의 커피. 그리고 커피 향 속에 슬그머니 녹아 드는 한 스푼의 설탕. 커피와 설탕은 그러나,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인들에겐 불행의 단초였다. 백인들이 사탕수수와 커피나무를 심을 땅을 얻기 위해 아메리카를 침략했고 그것을 경작할 사람을 얻기 위해 아프리카를 약탈했다.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세 대륙사이에 대규모 노예 교역이 이루어 `진 15세기. 그 이후 4세기에 걸쳐1천5백만명의 흑인들이 대서양을 건너 `운반됐다`. 아는가. 삼엄한 감시와 채찍 속에서 지옥의 생활을 견뎌야 했던흑인 노예들. 그리고 그들의 자유를 향한 필사적인 도주와 투쟁, 폭동과 반란이 아이티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흑인국가 수립으로 이어졌음을. 시공사에서 펴낸 `흑인 노예와 노예상인-인류 최초의 인종차별`.인류의 문화유산과 지적 정신을 한눈에 보여주는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으로 선보였다. 프랑스의 출판 명문 갈리마르사가 펴낸 `메쿠베르 총서`의 국내 번역판인 디스커버리 총서. 이번에 새로 나온 10권은 격렬했던 역사적 순간과 인물, 예술가들의 뜨거운 숨결을 담고 있다. `드가-무희의 화가.` 움직이는 인체를 그린 소묘의 대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평면의 놀라운 조화`을 일구어 냈다. `바그너 - 세기말의 오페라.` 성악과 관현악이 한데 어우러져 연속적인 짜임새를 이루는 새로운 예술 형식이 탄생했다. `아일랜드 대기근.` 두차례에 걸친 감자 마름병의 출현과 영국 정부의 한심한 대응으로 l백만명이 숨졌다. `슐레이만 - 오스만의 화려한 황제.` 당시 오스만의 힘과 위엄은 동유럽 발칸반도 북아프리카를 거쳐 보스니아 알제리 아라비아에까지 떨쳤다. 이밖에 `호치민-애국과 혁명의 길에서` `교황의 역사` `베르디 - 음악과 극의 만남` `히브리 민족` `간디 -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이 함께 나왔다. <동아일보 98/3/6/ 이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