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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지은이
유시민
출판사
푸른나무
페이지수
301
대상
경제학에 대한 소양을 갖추기를 원하는 보통 사람들이나 그것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우선 경제이론의 배후에 놓인 철학과 사고방식을 개괄적으로나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경제학을 배우면서 겪을 불필요한 지적 시행착오를 회피하게 하는데 있다. 독자서평 경제학사를 통해 세계를 보는 새로운 통찰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유시민의 이름은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가 민주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어떤 옥고를 치렀는지는 몰라도 최소한 이 책 <부자의 경제학과 빈민의 경제학>과 그 유명한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대학 신입생의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그는 TV '백분토론'을 통해 공정하고 지혜로운 진행자로도 얼굴을 알렸다. 이 책은 '보이지 않는 손'을 탄생시킨 아담 스미드에서부터 칼 마르크스의 '과학적 사회주의'와 고르바초프의 좌절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시작되면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관점이 변했고, 현실에 적응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유시민 특유의 중도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이제껏 별 관심 없이 지나쳤던 역사상의 인물들을 그 특징까지 잡아내어 생생하게 살려낸 데다, 그들의 사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어 독자로 하여금 판단할 기회를 준 것이 이 책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80년대를 투쟁으로 보냈던 저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유토피아를 꿈꿀 뿐 아니라 이땅에서 실현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바람은 좌나 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어느 한쪽에 지나치게 경도되지 않고, 그것들이 어느 지점에서 조화로운 하나는 이루는 것이다. 저자는 결말 부분에서 조심스레 중국의 경우를 예를 들었고, 앨빈 토플러의 말을 빌어 21세기에는 '정보'사회라는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 얘기한다. 지금 우리는 그 변화들을 보고 있다.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이 내게 준 화두였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stongw 님이 쓰신 서평> 어떻게 자본주의는 재생산되는가? 이 책의 저자인 유시민 선생은 잘 알다시피 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거꾸로 읽는 세계사> 등의 저서를 내기도 했으며, 얼마전에는 TV에서 '100분 토론'이란 프로의 사회를 맏기도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한마디로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가 경제사상사의 주요 인물들을 통해 자본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주로 맑시즘의 입장에서 계급의 문제를 논하고 있는 이 책은 자본이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이며, 또한 세상을 굴러가게 하는 축임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분배되어 있는지를 이 책은 묻고 있다. 즉, 수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굶어죽고, 근심으로 찌들려 있고 하루하루 노동으로 빈곤한 생활을 마지못해 이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자본주의는 재생산되고 있느냐는 것인다! 이것은 정말 핵심적인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즉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세상의 모순에 대해 우리는 저항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경제학은 실제로 두 층위로 나눠져 있다고 본다. 지배하는 자들인 '부자의 경제학'과 지배를 당하고 있는 '빈민의 경제학'이 바로 그것이다. 아시다시피 기득권층은 소수이고 수많은 부와 그 지위와 권력을 타당하게 하는 지식과 이데올로기를 통해 그들의 타당성을 옹립하고 있다. 그렇다면 빈민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에 대해 유시민 선생은 이 책을 통해 대답을 구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아니, 적어도 반성과 숙고를 하자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아담 스미스부터 맬더스, 리카르도 등을 다루고 있으며, 마르크스, 헨리 조지, 베블렌 등을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인즈와 고르바초프를 끝으로 경제사상사의 주요한 인물들과 그 인물들 사이를 미끄러져 가는 자본주의와 그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대학 초년생 때 '경제학 개론' 수업에서 읽었다. 그때 동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젊은 여자 선생님이 강의를 하셨는데, 이 책을 리포트로 제출하게 하셨다. 그만큼 이 책은 경제학이 어떤 사상적 변천을 이루었는가를 잘 요약하고 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독자들이 이 세계의 모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ekddnl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