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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노인과 바다

지은이
에네스트 헤밍웨이
출판사
소담출판사
페이지수
150
대상
어부인 한 노인이 84일 동안 아무 것도 잡지 못하다가 85일 째 되는 날 먼 바다로 나가 사흘 동안의 싸움 끝에 큰 청새치를 잡는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이 너무나 멀어 결국 앙상한 물고기 뼈만 가지고 돌아온다는 간단한 줄거리의 노인과 바다는 노인과 바다, 노인과 소년, 인간과 자연을 극명하게 대비시킴으로써 고독한 인간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그린 저자의 대표적 작품이다. 독자서평 노인과 바다를 읽고나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부모님께서 권해주셨고, 늙은 노인 샨타이고의 패할 줄 모르는 불패의 정신을 닮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은이 헤밍웨이는 1899년 미국에서 출생하여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등 많은 작품을 쓴 사람으로서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은 이 <노인과 바다>이다. 이 <노인과 바다>는 이른바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것이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해주셨다. 난 이 지은이의 작품 중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은 있었으나 지은이는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정확히 알게되었다. 헤밍웨이는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 12년이나 생각해 왔고, 또 2백 번이나 고쳤다고 한다. 그것이야말로 이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 샨타이고 노인을 낳을 수 있었던 최고의 노력이 아닌가 싶다. 지은이 헤밍웨이는 늙은 노인 샨타이고를 등장시켜 인간의 패할 수 없는 불굴의 끈질긴 투지를 보여 주었으며, 죽을 고생을 하며 잡은 고기가 상어밥이 되는 것을 제시하여 상호 의존의 정신을 보여 주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의 신념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이작품은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 1952년과 1954년에는 유명한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잠자는 샨타이고 노인의 눈앞에는 밀림의 왕들이 싸우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 60대의 늙은 노인 샨타이고는 그의 반평생이 넘는 세월을 바다와 싸우며 옛날에 젊었을 때는 재수와 지혜가 넘쳐 이름 있는 어부였으나, 지금은 늙어서 꼬박 84일을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다. 젊었을 때 부인은 시중을 드는 소년마저 부모들의 성화에 배를 내리고 외로운 노인은 더욱 외롭게 되었다. 그래도 그는 85일째 배에 올랐다. 그는 바다를 하나의 지성으로 생각하고 여성으로 대한다. 오전이 훨씬 넘은 때 드디어 노인은 마놀틴이라는 대어를 낚는다. 마놀틴이란 어마어마한 놈인데다가 힘이 센지라 노인은 꼬박 사흘을 바다에서 싸운다. 노인은 곤경에 처할 때마다 야구를 그리고 야구 선수 '디마지오'를 생각한다. 그리고 노인은 자기가 죽여야 할 마놀틴에 대해서는 자기와 동등자 또는 형제로서의 존경과 사랑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마놀틴을 죽이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고 본다. 그리고 그를 대등한 입장에서 사랑하기 때문에 그를 죽이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노인은 마놀틴과 싸운다. 노인은 피로해지고 힘이 지칠 때면 소년을 생각한다. '소년이 있었더라면' 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또 다시 미친 노인이라고 비웃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조각배의 바닥을 굳게 딛고 버티고 서서 굴복하지 않는다. 그 인내력은 나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또 돛을 짊어지고 여러 번 쓰러지면서도 굴복하지 않는 정신으로 마놀틴을 잡은 뒤에 매어 달고 항구를 향해서 출발했다. 그러나, 고기의 피비린내를 맡은 상어의 공격으로 지칠 대로 지친 노인은 또 다시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곤경에 빠지게 되었다. 긴 시간을 상어와 싸우며 부둣가에 도착하였을 때는 8피트나 되는 앙상한 뼈다귀만 길게 드리워져 있었을 뿐이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노인은 혼자 중얼거렸다. '나는 졌는가?' '그러나 나는 지지 않았다. 내일 또 바다로 나가야지.' 나는 늙은 노인의 그 신념에 놀랐다. 그렇다! 그는 지지 않았다. 비록 상어의 밥이 되긴 했지만, 그는 투지로 그 고기를 낚았다. 그리고는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었다. 이제 노인은 잠자리에 누워 아프리카 밀림의 어린 사자의 꿈을 꾸고 있다. 그것은 그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투지로써 이겨 낸 승리자임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었다. 노인에게 본받을 점은 너무나도 많다. 특히 나에게는 인내심이 부족한 것 같다. 모든 일이든 힘이 들거나 오랜 시간이 걸리면 바로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나와 노인을 비교해 보며 난 꼭 본받아야겠다는 마음이 앞선다. 그리고 나는 이제 마지막으로 나와 같은 모든 친우들이 이 책을 읽고 주인공 샨타이고 노인의 그 정신을 배웠으면 좋겠다. 내가 권하는 권장도서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ramiwow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