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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설국

지은이
가와바타 야스나리
출판사
문예출판사
페이지수
238
대상
196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온통 하얀 눈에 뒤덮여 있는 온천장을 무대로 그 일대의 자연과 인정, 지방풍물을 아름답게 그린 이 소설은, 인간 존재의 근본적 슬픔이 빚어내는 지고의 미와 동양적 애수를 탁월한 묘사와 상징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독자서평 일본의 향기가 느껴지는 책 책에는 설국 외에도 이즈의 무희와 금수가 실려 있다. 눈에 덮힌 경치를 아름답게 묘사한 설국도 읽을만하고 이즈의 무희도 읽을만하다. 셋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것은 이즈의 무희이다. 주인공 남자가 20세에 이즈를 여행할 때 길동무로 14살의 무희를 만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짧은 줄거리이지만 여행에서 만난 무희가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준 것에 고마움을 느기는 주인공의 감정이 잘 드러난다. 무희의 아름다운 머리모양등 외모가 잘 묘사되어 있고 깨끗하고 맑은 모습으로 주인공의 눈에 비춰진 무희의 행동이 잘 표현되어있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auhara 님이 쓰신 서평> 빛처럼 하얀 눈이다..... 설국.. 정적인 이미지다. 내가 사랑하던 소설들은 모두 파격이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내가 접한 가장 정적인 소설 가운데 하나일것이다. 그만큼 이 소설은 내게 몸처리 칠 정도의 침묵을 가져다 준다. 그를 사랑하는 흰 얼굴의 게이샤 고마코, 세상의 모든 것을 정리 될수 없을만치 눈이 오는 곳으로 모두 묻으러 오는 시마무라..얼핏 우리 현대 소설의 건조함을 생각나게 한다. 그러나 다르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작가는 스토리를 재미있게 구상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판가름난다고 말이다. 야스나리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던 듯 싶다. 그는 진부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 그가 하는 이야기는 그림을 보듯 선명하고 또, 옆에서 어릴적 할머니가 배문질러주시며 이야기 하던 다정함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 나는 시마무라를 측은하게 생각하면서 미워했으며 요코의 풋내를 훔치고 싶었다. 또한 고마코의 질투어린 눈빛과 취기가 돈 빠알간 얼굴을 기억한다. 하얗고 짙은 눈을 걷어내듯 그녀가 하얀 분칠을 벗어낼때의 그 천박하지만 천박하지않은 웃음과 긴 꼬리를 타는 가는 눈을 말이다. 야스나리는 외로웠엇던 것도 같다.... 진정 외로움을 아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다. 이따금씩.. 외로움이 눈처럼 하얗게 불어있을때 나는 이 소설을 펼친다. 그리고 책을 접으면서 나의 외로움 따위는 잊는다. 설국은 그런 소설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kylecooper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