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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지은이
로버트 뉴턴 팩
출판사
사계절
페이지수
191
대상
12살 소년 로버트가 가난한 농가에서 자라며 겪는 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애정과 존경이 기반이 된 가족간의 사랑, 특히 아버지와의 돈독한 관계, 서로 돕고 불편을 함께 나누는 이웃들의 모습이 따뜻하다. 소년 로버트가 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하고, 의젓함을 갖게 되는 과정을 재미있고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독자서평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 이 소설은 작가 로버트 뉴턴 펙이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통해 동심에서 심적으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4월 1일 만우절 날 우연히 이웃집 아저씨의 젓소 ‘행주치마’가 쌍둥이를 낳는 것을 도우면서 손을 물려서 고통을 당하지만 그 대가로 열두 살의 로버트에게 핑크빚의 아기돼지 핑키를 받는다. 로버트는 핑키와 같이 버몬트의 초원을 뛰어 다니며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 경험은 어른이 되어 가는 로버트에게 분명 많은 부분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로버트는 도축장에서 일하는 아빠가 가난과 병 때문에 새끼를 낳지 못하는 핑키를 죽여야만 하였다. 이 일을 통해 뒤돌아 서서 눈물을 흘리는 아빠를 이해하는 성년식을 치른 셈이다. 다음해 5월 든든하던 아빠가 돌아가시던 날 꿈과 희망만이 아닌 현실까지를 아는 그런 어른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은 어른이 되는 시기를 맞고 있는 청소년 들에게 이제까지의 꿈과 희망의 동심이 아닌 현실까지를 아는 그런 어른이 되기 위한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COMPRO 님이 쓰신 서평>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 시작부터 흥미진진 하다. 주인공 로버트가 새끼를 어렵게 낳고 있는 젖소를 목숨걸고 돕는 것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한다. 로버트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송아지를 끄집어 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젖소의 주인인 '좋은 이웃' 테너 아저씨는 감사의 뜻으로 아기 돼지를 선물한다. 로버트가 한 일은 농부의 자식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돼지를 받을 수 없다는 로버트의 아버지. 이 때부터 로버트의 아버지가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자기 이름도 쓸 줄 모르고 돼지 잡는 도살업을 하지만 셰이커 교도로서 농부로서 자부심을 갖고 사는 아버지, 노동의 소중함을 알고 진심으로 가족을 사랑하는 어머니,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모, 그리고 로버트. 이들은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가족이다. 처음으로 가진 로버트의 것, 돼지 핑키를 죽일 수 밖에 없던 상황.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의 모습이 슬프지만 인상적이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이 글이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것이다. 못 배우고 가난해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버지라면 정말 자랑스러울 것 같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yooes74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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