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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소설 동의보감(전3권)

지은이
이은성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페이지수
363
대상
1988년에 타계한 「집념」 「사랑하는 사람들」의 극작가 이은성씨가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許浚)의 불꽃보다 더 뜨거운 생애를 그린 소설.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 병들어 고통받고 있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 이 나라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까지 사랑했던 그의 민족애가 생생히 묘파된다. 극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인 전개가 독자로 하여금 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1990년 출판기자단 선정 올해의 책, 문화부 추천도서, YWCA 선정 청소년도서. 미디어 서평 <소설 동의보감>이 출간 10년만에 다시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99년 11월 MBC에서 시작한 '허준' 이란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원작이 다시 팔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동의보감은 1990년 2월에 나와 작년말까지 모두 3백90만부(1백30만질) 가 팔렸다. 출간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찾는 사람도 없어져 서점가에서 거의 사라지던 책이었으나 최근 드라마 붐을 타고 베스트셀러 대열에 진입했다. 98년이후 한 해에 1만부 남짓 팔리던 책이 드마라가 시작된 이후 두 달동안에 6만부나 팔렸다. 교보문고에서는 최근 하루에 30-40권씩 팔려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랐다. 10년이 지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매우 드물다. 창작과 비평사 고세현(45) 사장은 "드라마 방영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소설의 줄거리 자체가 천민출신의 극적인 성공스토리라는 점에서 일반 독자의 흥미를 끄는 힘이 있는데다 특히 장면전환이 빠르다는 것이 젊은 독자들의 취향에 맞기도 하다" 고 설명했다. 이 책은 지난 88년 작고한 이은성씨의 유작. 이씨는 드라마작가로 활동하면서 주로 사극을 많이 써왔다. '동의보감' 은 지난 76년 MBC에서 방영된 '집념' 이라는 드라마의 시나리오로 집필됐다. 시나리오는 지난 91년 소설로 발간됐고 그 직후 MBC에서 다시 드라마로 만들었다. 이번 MBC의 '허준' 은 이은성씨 작품을 세번째로 드라마한 것이다. <중앙일보 00/01/28 오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