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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제인 구달

지은이
제인 구달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페이지수
183
대상
미디어 서평 나뭇잎을 이빨로 씹어 스폰지처럼 만든 뒤 물이 고인 구멍에 넣어 물에 적시고 그것을 빼내어 물을 짜먹는 침팬지. 전염병으로 죽은 새끼를 3일 동안이나 데리고 다니며 인간 못지 않은 모성애를 발휘하는 침팬지. 침팬지의 생활상을 처음으로 밝혀내 침팬지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연 영국의 여성 인류학자 제인 구달의 감동적인 자서전이다.어려서부터 유달리 동물을 사랑했던 저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18세 때 동물연구에 일생을 바치겠다는 결심을 했고 무작정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그곳에서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와의 우연한 만남이 없었더라면 저자 개인의 일생뿐만 아니라 인류의 침팬지 연구사가 모두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을지 모른다. 루이스 리키가 탄자니아에서의 침팬지 연구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26세가 되던 60년 탄자니아 곰비에서 의욕적인 출발을 했지만 그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침팬지 무리에 90m까지 접근하는데 1년, 10m까지는 1년3개월. 2년이 지나자 몸을 숨기지 않고 침팬지를 관찰할 수 있게 됐고 산꼭대기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침팬지와 함께 밤을 지새기 일쑤였다. 야생동물의 출몰로 인한 위기를 버텨낸지 4년, 드디어 침팬지들은 저자의 텐트를 드나들게 됐고 구달은 이로써 침팬지 연구의 일가를 이루게 됐다.침팬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야생동물의 연구 교육보호를 위한 제인 구달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동아일보 초청으로 방한, 25일 강연회를 갖는다.<동아일보 96/10/24 이광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