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선택 > 권장도서 > 청소년

권장도서

우주선과 카누

지은이
브라워/이교선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페이지수
396
대상
첨단 물리학자인 아버지와 원시 생활을 하는 아들의 독특한 삶을 그린 논픽션. 인류의 구원을 위해 우주 이주지 건설을 꿈꾸며 핵동력 우주선 연구에 정열을 쏟는 아버지와 대자연 속에서 나무집을 짓고 살며 과학기술시대 이전의 자신을 되살림으로써 인간의 운명이 구원될 수 있다고 믿는 아들의 갈등과 화해가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미디어 서평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가 우주공간에서 생존의 터를 마련하려는 첨단 우주 과학자라면, 아들은 북미해안에서 카누를 타며 원주민들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문명의 이단아.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양 극단의 특별한 삶. 결코 평범하지 않은 부자의 실제 이야기를 적은 논픽션 전기다. 아버지 프리먼 다이슨과 아들 조지 다이슨. 입자 물리학 분야에서 리처드 파인먼에 필적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프리먼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별을 바라본다. 그의 꿈은 우주에 인간의 이주지를 건설하는 것. 그는 핵폭발에서 동력을 얻는 우주선 오리이언호를 만드는 데 정열을 바친다. 아들 조지는 얼굴을 빼놓고는 아버지와 정반대다. 대마초 흡연에 학교 중퇴. 인디언 사냥꾼을 연상케하는 자연생활... 그는 인류의 구원을 원시성에서 찾는다. 구원의 도구는 l5m의 대형 카누. 그는 카누를 띄우며 지구의 미래를 찾아나선다. 자신의 삶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부자의 이야기. 개발과 환경, 세대간 갈등, 인류의 미래 등에 대한 생각의 싹을 띄워준다. <경향신문 97/09/01 조운찬 기자> 첨단 물리학자 아버지와 숲속의 아들. 얼른 보아도 어울리는 짝은 아니다. 그만큼 극단적으로 다른 길을 걷는 父子(부자)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논픽션 전기물이다. 아버지 프리먼 다이슨은 영국출신으로 우주계획에도 참가한 미국의 저명한 고체 물리학자이며, 아들 조지 다이슨은 북미대륙의 전나무 숲속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자유인이다. 엘리트 코스를 거친 아버지는 마리화나를 피우다 중도에 학교를 그만둔 아들을 이해하려고 애쓰지만 매번 빗나간다. 그러나 마침내 두사람은 화해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차원이 아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과학기술로 우주선을 개발해 우주를 개척함으로써 문제를 풀려고 하는 반면 아들은 카누를 타고 원주민의 지혜를 살려 자연에 순응하려 한다. 미국의 저술가 케네스 브라워가 이들과 동행, 수년간의 별리 끝에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인정하고 존경하게 되는 과정을 서사시처럼 그리고 있다. 원서에는 없는 삽화를 번역서에 그려넣은 것도 특색이다. <조선일보 97/08/22 이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