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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불을 훔친 사람들

지은이
프랑수아 봉/김병욱
출판사
예문
페이지수
128
대상
외부세계의 혼란과 폭력성을 자아발견의 고통스러운 여정으로 승화시킨 단테로부터 열정의 화신이었던 바이런,내면의 욕망이 아름다움으로 포장된 세상을 질타한 보들레르,이미지의 방랑자 랭보,순결한 시의 대명사 스테판 말라르메,사물이 가진 미시세계를 시로 만든 프랑시스 퐁주 등 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세계를 낭만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미디어 서평 詩人의 눈으로 세상보기 '주여, 대도시들은 타락하고 부패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수심에 찬 사람들이 저 깊은 방들에서 비참과 철앙 속에 살고 있습니다. 파랗게 질린 창백한 사람들이 살기 힘든 세계에 놀라 죽어갑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도시화하는 세상의 이면을 이렇게 노래했다. 심약했으며 병약했던 그는 누구나 생각없이 병들어가고 있는 산업화의 한 가운데서 불을 훔친 신화 속의 프로메테우스처럼 혼자 깨어있었다. 시인들의 욕구는 당대 가장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다. 시인들의 내면에서 만들어진 허무와 고독은 속도에 쫏겨 사는 사람들에게 어느 순간 반성과 돌아봄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외부세계의 혼란과 폭력성을 자아발견의 고통스러운 여정으로 승화시킨 단테로부터 열정의 화신이었던 바이런, 내면의 욕망이 아름다움으로 포장된 세상을 질타한 보들레르, 이미지의 방랑자 랭보, 순결한 시의 대명사 스테판 말라르메, 사물이 가진 미시세계를 시로 만든 프랑시스 퐁주 등 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세계를 낭만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시인들의 작품과 생애를 통해 생의 한순간을 가장 예민하게 살았던 그들의 면모를 읽어낼 수 있다. <매일경제 문화 5분독서 99/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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