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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얄미운 호로몬-<어머나,내가 사춘기인가?>를 읽고-
글쓴이 최연화
내가 이 책을 읽고 제일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바로 아나스타샤의 동생을 때리는 닉키가 여자였다는 이야기이다. 매일 샘을 걷어차고 물어서 이빨자국을 남기는 아이가.. 여자였다는 것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닉키가 여자 망신을 다시키는 것 같다.
아나스타샤는 사춘기라서인지 엄마,아빠가 초라해보이고, 또 동생만 사랑하는 것 같아한다. 그 부분을 읽고 난 아나스타샥가 정말 내 맘에 쏙 들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춘기인지 눈치채지 못했을 때 난 정말 우리 엄마,아빠가 정말 초라해보였다. 놀이공원에서 노는데 제일 못생겼던 것 같다고 느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마가 꼭 동생만 사랑하고 나한테만 야단을 치고 화를 내서 나는 그 때 난 엄마의 뱃속에서 나온 자식이아니고 주워온 자식이구나.. 하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어이 없었다.
아나스타샤는 그래도 사춘기를 잘 넘긴 편이라고 생각한다. 나랑 비교해보면.. 난 사춘기 때, 엄마에게 짜증을 있는대로 다 부렸다. 하지만 그냥 받아 준 엄마가 정말 고마웠다.
난 아나스타샤가 부럽기도 했다. 시인인 아버지와 그림을 잘 그리는 엄마가 있으니깐 말이다. 정말 부럽다.. 그리고 아나스타샤는 동생이 장난꾸러기라서 항상 집을 더럽힌다. 그런 것은 모두 아나스타샤가 치우는데.. 가끔씩 투덜대기도 하지만 아나스타샤는 동생에게 아주 잘해준다. 반면에.. 나는 동생에게 잘해주지않고 매일 때리거나 화를 낸다. 하지만..아나스타샤는 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아주 착한아이라고 생각한다. 난 아나스타샤가 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분이 제일 감동적이고 인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어머나,내가 사춘기인가?>를 읽어보고나서 다른사람은 사춘기 때, 그냥 잘 넘어가는데 나는 너무 무리하고 엄마한테 어리광과 짜증을 부린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엄마나 아빠와 의논하지 않은 것이 잘못된 것 같다. 아나스타샤가 사춘기 때, 왜 그렇게 엄마랑 아빠를 미워했는지 사춘기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아나스타샤가 철부지라고 생각되는 사람..내 글을 읽어보면 아나스타샤를 이해할것이다.
하하~~ 미소~~ 히히~~ 히힛~~ 울먹~~ 흐뭇~~ 호호~~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