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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를 읽고
글쓴이 최유진


멋진 혹을 달고 있는 최 영감님께, ‘인간 도덕책돗가비씨께



안녕하세요? 최 영감님! 저는 독특한 6학년 박세은이에요! 책 보고 내용이 재미있어서 이렇게 편지글로 영감님께 편지를 써요.

혹 떼러 갔는데 혹 하나 더 달고 와서 좀 당황했을 것도 같고 화도 나고 속상했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 혹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많이 힘들었죠? 그래서 값비싼 물건으로 시선을 끌어 자신의 혹 얘기를 줄이려고 했고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남들과 다르다고 놀림 받고. 난 그런 당신의 마음을 이해해요. 모든 사람들이 같을 순 없어요! 그쵸? 그렇지만 자신의 혹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당신은 충분히 매력 있어요. 사람들은 당신보고 욕심쟁이래요. 솔직히 책을 읽을 때 좀 이해가 안 됐어요. 욕심쟁이라니... 어떻게 보면 값비싼 물건으로 시선을 돌리는 건 당신만의 방법인데 그걸로 저 사람은 욕심쟁이야!”, “아휴 또 저래!”이러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있더라고 해도 떳떳하게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비록 남은 혹 1개는 못 떼어냈더라도 영감님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고요!

혹에 대한 트라우마를 버리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은 어렵겠지만 솔직하게 마을 주민들에게 알리면 마을 주민 분들도 당신을 이해해 줄 거예요! 그럼 행복한 날만 있길 바랄게요! 안녕히 계세요.

                                                        

                                                                                                                              영감님이 행복했으면 좋겠는 세은 올림

 

안녕하세요? 저는 신비로운 6학년 박세은이에요. 전 당신의 태도에 반해버렸지 뭐에요. 마지막 재판 때 자신의 잘못을 수궁하고 벌을 내려달라는 당신의 그런 태도에 정말 놀랐어요.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거 자체가 고급지고 고급져요. 정말 너무 대단해요. 다른 사람에게 사과하는 것이 얼마나 자존심이 무너지는 건데 그걸 그렇게 멋지게 말하는 당신은 정말 인간 도덕책’.

저도 본 받고 싶어요. 그리고 벌을 내려달라고 말할 때, 그때 또 놀랐어요. 자기 자신의 한 행동에 대한 벌을 내려달라고 말한 당신,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도깨비들은 다 나쁘고 성격이 괴팍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당신은 달랐어요. 여기서 저는 또 한 번 당신에게 배워요. 내가 이런 생각을 갖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비록 혹은 달렸지만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안녕히 계세요.


                                                                                                                          인간 도덕책에게 본 받아야 할 박세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