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승연, 우진, 창훈이와 윤아가 나온다. 승연이는 우진이와 짝이 되고 싶었다. 우진이와 승연이는 짝이 되었는데 창훈이가 눈이 나빠서 우진이가 윤아 옆으로 가고 창훈이가 승연이랑 짝이 되었다. 승연이는 너무 싫었지만 선생님이 곧 창훈이가 전학을 가니 그때까지만 잘 대해 주라고 하셨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창훈이한테 잘해 주었다.

 승연이가 우진이랑 짝이 되고 싶어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 주문을 외었다. 그리고 나는 그 장면을 보고 물구나무서기를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연이의 물구나무서기는 효과가 있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물구나무서기를 해서 짝이 바뀐 것 같다. 왜냐하면 물구나무는 거꾸로 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승연이가 물구나무서기를 한 이유는 우진이랑 너무너무 짝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승연이는 힘들게 기도를 해야 꼭 이루어진다고 믿었지만 나는 아니다. 왜냐하면 꼭 힘들게 해야 이루어지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승연이는 우진이와 짝이 되었지만 짝이 바뀌어서 승연이는 속상했다. 그래서 창훈이한테 싫은 표시를 대놓고 했다. 그때 나는 창훈이가 불쌍했다.

 책을 읽고 나니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존중했지만 앞으로도 더 존중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재미있었고 이 책을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