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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수학여행을 다녀와서 -
글쓴이 장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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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하늘 맑게 개인 5월14일, 나는 들뜨고 설레는 마음을 가득 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갔다. 아이들은 제각각 멋 부리기에 바빴고
벌써부터 마음은 강원도에 가 있었다. 고속도로 차안에서 아이들은
5시간동안의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잠을 자거나 노래를 흥얼거렸다.

둘째날,오후 1시경 우리는 통일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높은 계단을 올라
경치를 바라봤을 때 상쾌한 바닷바람이 나의 코끝을 시리게 하였다. 안내원을
따라 산 너머 너머에 있는 북한을 바라보았는데 아쉽게도 날씨의 변덕으로
인해 흐릿흐릿하게 볼 수밖에 없어서 많이 실망하였다. 우리는 첫날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 저녁을 먹었다. 하지만 우리와 입맛이 달라 정말 맛이
없었다. 우리는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일찍 잠이 들었다.
> 둘째날 아침, 우리는 7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곧바로 설악산으로 갔다.
처음가보는 산이라 매우 떨렸다. 나는 설악산에 도착하자마자 ‘설악산이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산이었나!’하며 감탄을 하였다. 설악산의 숲 속은
그야 말로 천국의 낙원 같았다. 우리는 탁 트인 가슴을 열고 힘차게 산을
올랐다. 물줄기는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고 상쾌하게 해주었다. 우리는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산을 내려왔다. 내려오는 도중 ‘암벽의 소나무’라는 게
있었는데 말 그대로 암벽, 돌과 돌 사이에서 소나무가 뿌리를 내려
파릇파릇하게 자라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았지만 소나무의
끈기와 인내가 새로운 생명을 싹트게 하였다. 숙소로 돌아오며 설악산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로 인해 진정한 설악산의 향기를
맡아보지 못한 점이 일 것이다.
마지막날 ,우리는을 먹은 뒤 「낙산사」로 갔다. 낙산사 입구푯말엔 신라의
큰스님『의상』께서 창건하셨다는 것과  ‘의상대’는 동해의 ‘관동팔경’중의
하나임을 알리고 있었다. 경내로 들어서니 새로 창건하는 장면이 우리를
맞이하였다. 사찰은들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푸른 물은 답답하던 나의 가슴을 확 트이게 하였다. 둘째날 저녁에는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을 했다. 친구들과 서로 어울려 장기자랑도 하고
친구들 앞에서 미쳐 보여주지 못했던 ‘춤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조금은 좁고 더웠지만 그로 인해 친구들과 좀 더 친해 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날 16일,소수서원에 갔는데, 옛날 생활모습도 잘 나타났고 옛 정서가
물씬 풍겼다. 우리는. 비가 와서 축축한 땅을 밟으며 버스에 탔다, 홀딱 젖은
친구도 있었다
이상으로 2박 3일간의 짧지만 힘들고 재미있었던 일정을 마치며, 우리는
자연과 가족,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추억과
경험이 되었다.  
-수학여행일 : 2006.05.14-2006.05.16(2박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