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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문/기행문

제목 옛 백제의 도읍지 공주로~
글쓴이 백도원
옛 백제의 도읍지 공주로~ 모두들 백제의 수도가 공주, 위례성 사비라는 것은 이미 쉽게 배워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대한 자세한 사실들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를 배울 때 또한, 단지 듣기만 하는 데다가 그 내용도 역사가들이 새롭게 창작해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역사 공부를 그렇게 흥미롭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바로 직접 체험을 하는 것이다. 지난 번에, 백제의 도읍지인 부여에 대하여 탐구를 해 보고 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백제의 다른 도읍지인 공주로 탐구를 해 보러 가기로 하였다. 오늘 비소식이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준비를 하여 1시간 가량 달려 무령왕릉에 도착하였다. 이 무령왕릉은 사실 말로만 듣던 곳으로, 평소에 직접 탐방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이렇게 무령왕릉을 탐구하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그리고 들뜬 마음에 어서 빨리 발걸음을 옮겼다. 가다 보니, 무덤처럼 생긴 곳 안에 박물관이 있었다. 이 박물관 안에서는, 무령왕릉이라는 것보다, 그보다 조금 더 큰, 즉, 송산리 고분군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 송산리고분군은, 물론 공주, 즉 웅진시대 때 만들어진 것으로써 계곡의 동쪽에 1~4호분, 서쪽에서 5~6호분과 무령왕릉이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백제의 무덤 형식에는 크게 돌식굴방무덤과 벽돌무덤이 있는데, 1~5호는 돌식굴방무덤이고 6호분과 무령왕릉은 이렇게 벽돌무덤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굴식돌방무덤이란 땅을 파고 돌로 묘실을 만든 형태이고, 벽돌무덤의 경우는 천장이 터널처럼 되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는 백제 문화의 우수성과 대외 교류의 활발성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유적이었다. 여기 까지는 단순한 정의였다. 이제부터는, 이 무령왕릉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들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였다.


먼저, 백제왕의 연대부터 살펴 보았다. 온조왕, 문주왕,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 성왕, 의자왕,그리고 660년에 멸망하였다. 이 연표를 살펴보고 나서 송산리5호분에 들어가 보았다. 송산리 5호분 안에는, 아까 알았듯이, 정말, 굴식돌방무덤의 형태가 잘 나타나 있었다. 땅을 파고 돌로 묘실을 만들었다는 그런 형태가 정말 딱 들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송산리 5호분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 보았다. 먼저, 서쪽에는 남자, 동쪽에는 여자의 관대가 위치하며 100*250의 넓이를 가지며, 이것이 누구의 무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백제 때는 웅진성이라고 불리던 것이 고려 때는 공산성이라고 불리게 된다고 한다. 또한, 이 무덤은 북쪽 국경을 지키는 북방성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또, 정지산유적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제사유적으로써 토기가 출토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빈전시설이었다라고도 추천되는데 이의 근거는 바로 지석이다. 또한, 이 무령왕릉에서는 장신구, 무기류, 도자기 등 2906종의 유물이 출토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백제 고분의 유형은 돌무지무덤, 돌덧널무덤, 화장묘 등이 있으며, 이 무령왕릉은 벽돌로 제작한 것으로써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무령왕릉에 들어가보니, 정말 벽돌이 마치 책처럼 탁탁 꽂혀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의 축조 과정은 벽돌을 제작하고, 벽돌을 구운 후에 부장품을 제작하고, 무덤터를 닦고 무덤을 축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송산리 6호분 도 마지막으로 한 번 보았다. 이는 웅진 시대의 유일한 고벽으로, 동쪽에는 청룡, 서쪽에는 백호, 남쪽에는 현무, 북쪽에는 널길이 새겨져 있고, 오수전 무늬, 사신도 벽화 등이 있었다. 또한, 이에는 다양한 의의가 있다. 먼저, 주인공이 밝혀진 무덤이라서 백제 연구에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고, 부장품을 통해 찬란한 백제의 문화를 확신할 수 있고, 대외 교류의 활발성도 느낄 수 있으며, 동성왕과 무령왕의 형제 관계도 느낄 수 있으며 사료적 가치도 오르게 된다. 또한 이 곳에서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렇게 무령왕릉에 대한 탐사가 끝나고 나서는 국립공주박물관으로 가 보았다. 이 곳에서는 무령왕릉에서 보았던 것과 겹치는 것이 꽤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성실히 관람해 보았다. 그리고, 이 국립공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서, 마침내 집으로 향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백제의 도읍지인 공주의 비밀을 알아 볼 수 있는 매우 값지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하면서 이렇게 이번 체험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