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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문/기행문

제목 산청.지리산에 갔다와서
글쓴이 정해민
나는 10월 28일날 소풍을 갔다. 처음엔 어디가지?어디가지?궁금하기만 했다. 장소는 산청자연생태학습원...난 처음에 듣고 '재미없겠다~!''그런델 왜가?'라고만 생각했다.그래도 막상 갈려니깐 신나고 설렜다.버스안 내짝이 된 단짝과 얘기를 하면서 기쁘게 갔다.근데 산청이 마산과는 멀었다.2시간가량 긴시간을 멀미로 지새우다가 도착했다.산이라서 조금 추웠다.학교체육복 상의를 입고 버스에서 내렸다.그리고...마루같은곳에 앉아서 선생님들 말씀을 들었다.안전을 중요시 여기는 곳인지라 굉장히 엄하신 선생님들....먼저 마르시고 키가크신 선생님을 따라서 숲에 들어갔다. 청진기와 루패로 나무를 관찰하고 나무의 소리도 들어봤다. 루패로 나무를 자세히 관찰하자 신기했다.그리고 청진기로 나무의 숨소리를 들었다. 사람의 숨소리와 같이 새액...새액...후우..후우...소리가 났다.너무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난 단짝과 함께 열심히 관찰했다.잠시뒤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숲에서 나와 다시 마루에 앉았다.선생님이 방금 배웠던 이야기를 다시 말해주면서 설명해주었다.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이 16마리가 산다고 했다.반달가슴곰...멸종위기 동물이다. 하지만 북한이나 러시아에서 곰을 데려왔다고 한다.운이 좋으면 반달가슴곰을 볼수있지만 지금은 가을이라서 잘 보지 못한다고 한다.꼭 보고 싶었는데.... 5분정도 지나자 다른반이 속속히 도착했고 선생님들의 안내말씀을 듣고 돗자리를 펴서 친구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었다.밥을 먹고나서는 과자랑 음료수를 먹으면서 놀았다.이게 소풍의 재미인거 같다.친구들이랑 뛰어노는것.나는 입이 귀에걸려서 웃으면서 놀았다.하지만 행복의 시간은 아쉽게 끝났다.이제는 1,2반이 숲체험을 하러가고 3,4반은....무시무시한 외줄타기를 하러간다고 한다. 숲체험은 재미있었지만...외줄타기는 무서울꺼 같다.아까 1,2반에 몇명은 울던데.... 하지만 별로 안 무서워보였다.줄을 세워서 고소공포증있는 아이들은 빠져나가고 첫번쨰로 아이들이 위에 섰다.번지점프할떄처럼 바지입듯히 입고 밑줄을 밟고 윗줄을 잡고 옆으로 가는것이다.근데...헐헐헐~!!별명이 고릴라라는 선생님이 줄을 막 흔든다.우어어억~!꺄아아악~!소리를 지른다.떨어질것 같아서 아찔하다.물론 밑엔 그물이 쳐있었고 줄도 매었지만 말이다.우리담임선생님은 고릴라선생님의 추천으로 얼떨결에 탔다가 낭패봤다.히히~!너무 웃겼다.선생님은 다 안다는듯이 웃으면서 바라보았다. 점점점 내차례가 다가오자 무서워졌다.기어코 내 차례가 다가왔을떄 줄을 바지입듯이 입고 계단을 밟고 한칸한칸 올라갔다.고릴라 선생님이 밟아넘어출발이라는 소리와 함께 난 친구들과 출발했다.무섭다기 보다는 재미있었다.아찔아찔 스릴있는게 난 재미있었다.근데 줄이 너무 거칠어서 손이 아프다.고릴라선생님이 줄을 흔드니깐 더 아픈거같다.근데 엄청 재미있다.친구들은 무서워서 인지 재미있어서 인지 빨리빨리 가서 나도 따라갔다.근데 앞의친구2명이랑 같이 가는데 뒤에친구가 안온다.6명중 4번쨰에 있던친구가 무서워서 우는거 같다.나는 안전하게 내려와서 위를 올려다 봤다. 무서워서 우는친구가 보였다.선생님이 밑에서 '응...수ㅂ아~!얼른와라''올치~잘한다~!' 라는등...힘내라는말을 하고 수ㅂ이는 안전하게 내려왔다. 내차례가 제일 끝이라서 외줄타기를 우리줄로서 마치고 다른모험을 하나 더 하고 다시 마루로 왔다.이제 돌아갈 시간인가 보다.하지만 아니다.선생님이 죽은나무를 잘라서 동그랗게 만든 나무에 무당벌레,나비,사슴벌레,잠자리등이 그려진 목걸이를 하나씩 나누어 주시면서 말씀을 하셨다.'그림이 있는쪽말고 뒤에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잎을 가져와서 선생님이 나누어주는 목공풀로 붙이세요.끈은 다 붙이면 줄꼐요'라고 하신다.나는 작지만 깜찍한 잎을 골라와서 붙이고 끈으로 묶어서 목걸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또 선생님이 주신 아무것도 없는 흰색손수건에 잎을 대고 돌로 찍어서 풀물을 들여서 예쁘게 만들었다.나는 목걸이와 손수건을 가방에 넣고 친구들과 얘기를 했다. 그리고 나중에 모든아이들이 다 만들자 총정리를 하시면서 소풍을 마쳤다.너무 멋진선생님들 같다....오늘 소풍을 와서 내가 배운것은 많은것 같다.난 숲을 보호하는 방법을 안거 같다. <숲을 보호하자> 1.숲은 우리가 잠시 빌려쓰는것.훼손하지말자. 2.숲이 나빠지면 우리가 해롭다.쓰레기를 버리지말자. 3.숲을보호하자.나무를 베지말자.꽃을 꺽지말자.풀을 꺽지말자. 나는 오늘 배운 이 세가지가 너무 보람있는거 같다.비록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힘차서 좋은거 같다.숲에대해 알게된 오늘은 그렇게 끝이났다. 나는 오늘 숲을 훼손하려는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숲을 훼손하는 당신들....이숲이 없어지면 당신들이 슬프고 힘듭니다....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