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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문/기행문

제목 천안박물관에 다녀와서
글쓴이 백도원
천안박물관에 다녀와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천안박물관에 다녀왔다. 방학이 다 끝나가는데, 이번 겨울방학을 잘 정리하기 위하여 천안박물관에 다녀오게 되었다. 천안박물관은 지난 번에도 가 본적이 있었던 곳이지만, 박물관은 매우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몇 번의 관람으로는 그 모든 것을 가져갈 수 없다는 점에 의하여 다시 한 번 천안박물관에 다녀오게 되었다. 천안박물관은 천안의 역사나 문화 등에 대하여 잘 설명을 해 놓았고, 역사 속의 조상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래서, 차근차근 하나씩 관람해보기로 하였다.


천안박물관은 2층을 관람한 후에 1층을 관람하기로 되어 있다. 2층에는 제1전시실인 천안고고실과 제2전시실인 천안역사실, 제 3전시실인 천안삼거리실이 있다. 천안고고실부터 차례대로 보았다. 먼저, 천안고고실은 말그대로 천안의 역사에 대하여 나와 있었다. 이 곳은 최근 많은 발굴조사를 통해서 밝혀진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 등을 중심으로 먼저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그 시대를 대변하는 유물들을 전시하여 어떤 변화과정을 겪어 왔는지 살펴볼 수 있었고 두 번째 천안의 관광유적과 유물 등을 통해 천안의 지정학적 위치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으며 발굴과 그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통하여 고고학에 대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설명 외에도 다양한 사진 자료와 발굴 현장, 고고학과 관련된 플래시를 통하여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제2전시실인 천안역사실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천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향촌사회의 생활상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로 국보7호로 지정된 봉선홍경사사적갈비와 국보280호인 성거산 천흥사동종 그리고 보물 제1189호로 지정된 암행어사 박문수 초상화와 보물 제1247호로 지정된 광덕사 면역사 패교지 등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조선시대 천안읍지와 직산현관아 그리고 목천향교를 비롯하여 지역의 향촌사회의 생활상을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제3전시실인 천안삼거리실에서 또한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천안삼거리는 옛날에 과거보러 가는 선비와 나그네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모이던 곳이었다. 그들의 이야기와 소리가 있던 천안삼거리는 만남의 장소이고 해후의 거리이고 또 이별의 거리이다. 천안삼거리실에서는 옛날의 천안삼거리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 옛 천안삼거리의 주막 모습이라든지 풍물 장면 등 천안삼거리 모습을 마치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관람이 다 끝나갈 쯤에는 천안의 설화에 대하여 플래시가 있었는데, 능수버들 등과 관련된 천안의 설화에 대하여 나와 있었다. 다음으로는 어린이전시실에 가 보았다. 어린이전시실은 유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함으로써 우리 유물과 역사를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조각들로 유물을 맞추어보고 옛 지도를 퍼즐로도 맞추어보았으며 옛날의 교통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교통통신실에 가 보았다. 천안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통의 요지였는데, 이 곳에서는 천안에서 볼 수 있었던 봉수대와 성환역 찰방 그리고 천안역의 변천사 등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천안의 역사에 대하여 관람을 해 보았다. 직접 체험을 해 볼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천안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많이 갖고 그 정보들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 기계는 퀴즈를 풀 수 있으며 천안의 유적지나 관광지에 대하여 정말 잘 설명해 주고 있었다. 그나저나 천안박물관 관람은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음 번에 천안박물관에 또 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