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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문/기행문

제목 두근두근 가슴뛰는 2박3일...
글쓴이 이동현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지난 12월 9일 오전8시, 우리학교 4~6학년 모두 31명이 2박3일 수학여행을 갔다.
학교에 갔더니 우리반의 구혁이가 조금 늦기는 하였지만, 평소 8시 30분 가까이 도착하였던 아이들도 빨리 도착하였다. 우리는 들뜬 마음을 가다듬고 다은이의 아빠가 운전하시는 버스에 올라탔다. 전라남도 까지 가는 동안 자는 아이들도 있었고, 닌텐도를 즐기는 아니도 있었다. 물론 맛있는 것을 먹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렇게 놀고 있던 중, 첫 번째 목적지인 국립진주박물관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김시민 장군과 함께, 한산대첩, 행주대첩과 더불어 삼대대첩인 진주대첩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먼저 3D입체영상을 보았는데, 당시 진주대첩을 보는 듯이 생생하였다. 진주대첩 3D입체영상을 본 후에 설명을 들어보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건 천자문의 처음부터 크기대로 4개의 대포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어떤것들이 있었냐면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이 있었다. 하지만 보통 지자총통과 현자총통을 주로 썼다고 한다. 왜냐하면 천자총통은 너무커서 몇발만 발사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김시민선무공신교서는 이순신, 김시민등 18명밖에 받지 못했다고 한다. 체험학습실에서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게하는 곳인데 우리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우리는 촉각 체험시설만 체험해보고 이쉽지만 버스로 돌아갈 밖에 없었다.
우리는 두 번째 목적지인 공룡의 고장, 고성 공룡엑스포에 도착하였다. 그 곳에서도 설명을 들었는데, 뼈 화석보다 고성에서 많이 발견되는 발자국화석이 더 많은 연구자료가 된다고 한다. 그 곳에서는 바람과 진동까지 느껴지는 4D입체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무서웠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공룡들도 탈만한 높은 미끄럼틀을 탔는데, 정말로 재미있었다. 그 다음엔 레이저 쇼를 보았는데, 그것은 정말 중요한 것만 보여주는 것 같아 신기했다.
첫째 날 견학이 끝나고 숙소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배게싸움, 진실게임들을 재미나게 한 후에 야식도 하고 달콤한 잠을 잤다.
둘째 날 아침에 비몽사몽 일어나 짐을 싸고 한산도에 갔다. 배를 타고 갔는데 가는동안 사진도 찍고, 잠도 자면서 지루하지 않게 갔다. 그 곳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설명하는 글도 있었다. 우물도 있었다. 그 우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3년 8개월 동안 제승당에 있으면서 사용했던 것으로 바다와 가까이 있어도 짠 맛이 전혀 없고 수질도 좋고, 양이 풍부하다고 한다. 물론 먹고 싶었지만 수학여행 3일동안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먹지는 못해서 구경을 실컷면서 분을 풀고 왔다.
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 돌아왔다.
다음으로 광양제철소에 갔는데 그곳은 포항과 같은 곳이라고 한다. 설명하시는 분과 함께 공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정말로 뜨끈뜨끈 했다. 그 이유는 만드는 과정속에 숨겨져 있었는데, 먼저 원료는 석회석 빼고는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것이었는데, 철광석, 코크스(석탄을 쪄서 만든 것)가 있었다. 그 다음으로 100M이상의 용광로에 원료를 넣어서 녹인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두 번째에 만든 쇠는 딱딱하고 잘 부러지기 때문에 전로에 넣어 깨끗한 강철물로 바꾼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강철물을 물로 식혀서 롤러로 밀어낸다고 한다. 이것을 슬라브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슬라브를 만드는 과정에서 공장이 뜨거웠나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철덩어리를 철판으로 늘이는데, 길이가 1KM가 되는것도 있다고 한다. 그 후에는 철이 산업의 쌀이기 때문에 70%가 국내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광양제철소는 크기가 세계에서 첫 번째로 크기 때문에 하루에 승용차 4만5천대를 만들 수 있는 철판을 생산해 낸다고 한다. 그리고 남은 천은 수출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래도 70%는 국내에서 쓰고 있다고 들으니 포스코가 애국심이 가득한 공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론 최참판고택에 갔다. 그 곳은 마치 민속촌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용이네 와 칠성이네라는 곳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지게도 들어봤고, 짚신도 보았다. 정말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았다.
이번에도 하루 일정이 다 끝나고 지리산으로 슥소를 정해서 그 곳에서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면서 잠이 들었다.
마지막 날, 이 날도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광한루에 갔다. 그 곳은 유명한 전래동화인 ‘성춘향' 주인공, 춘향과 몽룡이 사랑을 나눈곳 이라고 한다. 다리가 많았는데, 보는 곳 마다 풍경이 굉장히 멋졌다.
다음으로 담양에 있는 죽녹원에 갔다. 그 곳은 대나무가 가득했다. 그런데 나와 슬기가 가던 도중 가슴에 명찰달린 분에게 인사를 했더니 나, 슬기, 다은이에게 죽녹원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다. 앞에서 썼듯이 수학여행 3일 내내 비가 왔기 때문에, 대나무잎에 비가 많이 고여있었는데, 설명하시는 분께서 비가 온 후에는 대나무 숲의 공기가 더 좋아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공기를 많이 들어마셨다. 그리고 대나무 밑에는 어떤 식물이 가득했는데, 그것은 대나무잎에서 떨어지는 이슬만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였다. 이 죽로차는 죽순이 나기 전에 한 번밖에 수확을 못해서 굉장히 귀한차를 만들 수가 있는데, 이 귀한 축로차로 만든 차는 수출을 많이 한다고 해서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차가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하니 뿌듯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함평자연생태공원에 갔다. 그 곳에서 나비는 못봤지만, 멸종위기 1.2급 동.식물을 볼 수 있었다. 또 희귀한 나비박제를 볼 수 있었다. 나비가 불쌍해 보이긴 했지만 정말로 예쁜 나비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비가 신기하고 재밌는 동물이란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올 때는 매발톱꽃 사진과 씨앗을 받을 수가 있었다.
수학여행이 끝나고 버스로 집으로 갈 때는 정말 아쉬웠다. 하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여행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더 가서 자세히 알아보고싶다. 그리고 이 수학여행은 처음으로 가 본것이라서 나중에 캠프 갔던것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