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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허수아비
글쓴이 설미경

김해 삼계초등학교 3학년 김지우



허수아비

           

                                  김지우



논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허수아비

참새는 짹짹 무섭다고 달아나니

친구하나 없어 어떻게 일을 하나

말 없는 바람만 솔솔 부니

그 보다 더 외로울 수 없네.

메뚜기, 잠자리와 친구 되어 보려고 하지만

메뚜기는 짝 찾는 다고 폴짝폴짝

잠자리는 메뚜기 쫓아 윙윙

다음 가을에는

꼭 친구를 사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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