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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그늘을 산 총각을 읽고
작성자 이승준 작성일 2022-05-23
작성일 2022-05-23

저는 여름이 오면 그늘을 좋아합니다.  그늘에 앉으면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푸른 나무도 구경하면서 하늘도 봅니다.  그저께 그늘을 산 총각이 있다는 그림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좀 신기했습니다. 그늘을 돈 주고 살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산다면 얼마를 주면 좋을까요? 욕심쟁이 부자영감네 나무 그늘에는 아무도 앉아서 쉴 수 없어요. 그래서 마을 총각이 좋은 생각을 냈지요. 그건 바로 돈 주고 그늘을 사서 그늘 주인이 되는 거에요. 욕심쟁이 영감은 총각에게 동전 몇 푼을 받고 그늘을 팔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늘이 해가 지면서 욕심쟁이 영감네 집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총각은 집안까지 그늘이 자기 그늘이라고 말하면서 그곳에서 쉬었어요. 화가 난 영감은 떠나버렸죠. 총각이 산 그늘은 마을 사람과 즐겁게 쉬는 곳이 되었어요. 총각의 착한 마음 덕분에 집도 얻고 그늘에 함께 쉬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생겼어요. 더 궁금한 것은 총각이 어떻게 그늘을 살 생각을 했을까 에요.  좋은 생각을 잘 하면 좋은 일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