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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차 혼자서'라는 책을 읽고...
작성자 김지선 작성일 2003-10-04
작성일 2003-10-04
'차차 혼자서'라는 책을 읽고...
다솔이는 7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다솔이는 아빠와 강아지 차차와 같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다솔이의 아빠가 '어린이 놀이공원'에 가자고 했다.
다음 날, 차차와 다솔이는 기분이 좋아 있다가 아빠가 화장실에 간다고 하자 다녀오라고 했다. 다솔이의 아빠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차차와 다솔이는 고아원으로 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차차를  놔 두고 다솔이는 보육원으로 가게 되고, 차차는 고아원에서 빠져 나와 다솔이를 찾기 위해 교통사고도 당하고, 많은 상처도 입어가면서 겨우내야 다솔이를 찾게 된다.
불쌍하게도 차차는 다솔이를 찾아 오느라고 너무 힘들게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죽게 되고,다솔이의 생일잔치를 하고, 다솔이의 아빠는 다솔이에게 돌아오게 된다.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 책을 읽고, 가족의 소중함을 잘 느낄 수 있었다.그래서 우리 아빠를 꼭 껴안아 주었더니 우리 아빠는 왜이러냐면서 배시시 웃음지으셨다.
내가 혼자라면 어떨까? 매일 울고, '엄마~아빠'만 부르겠지?
난 다솔이의 마음을 잘 알겠다. 왜냐하면  내가 가족과 해수욕장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렸다.  그 때, 그 기분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웠고, 모든 것이 다 포기 된 느낌이 들었다. 그 때 아빠께서 날 찾아 주셨을 때는 아빠가 고맙기도 하고 밉기도 했다.왜 그 때 난 아빠를 원망했을까?
내 잘못은 생각도 안 하고......
다솔이는 어땠을까? 다솔이도 나와 같았을 것이다. 다솔이는 보육원에서 생활하면서 아빠를 용서하기도 다시 미워하기도 했을 것이다.
또 차차같은 강아지도 기르고 싶다. 사람의 말도 잘 알아듣고 주인을 잘 따르는 아주 충성스럽고 훌륭한 강아지......  비록 지금은 차차가 죽었지만 난 다솔이가 부럽다.
강아지는 내가 꼭 기르고 싶다. 다음에 난 겨우내야 꼭 강아지를 기르겠다.
지금은 비록 못 기르지만 말이다.
부모님께서 알레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동생도 강아지를 좀 무서워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으로 얼른 이사를 가고 싶다.
하지만 이미 정이 들어 있고, 친한 친구들을 놔 두고 어떻게 내가 혼자 떠날 수 있나?????  

   광양제철남초등학교 3학년 김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