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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손바닥에 쓴 글씨"를 읽고...
작성자 김인희(초6) 작성일 2003-10-05
작성일 2003-10-05
이 책은 태안도서관 공모전 권장도서 이라서,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단편소설로, 전체부분을 보자면 분위기가 차분하고 고요한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림속 풍경, 두더지가족, 나무십자가, 순이고모...
이렇게 4가지 이야기... 그림속풍경은 시골에서 현수, 미수, 남매가 덕구라는 형과 지내는 추억거리를 담아놓은 이야기이다. 현수와 덕구가 노는 추억들이, 내 머릿속에서 펼쳐지는게, 정말 제목대로 그림속풍경인듯 보기 좋았다. 덕구형과 함께 즐거워했던 자유롭고도 신비한 세계,,, 1년반후에 사흘동안의 기간으로 시골에 다시 왔을때, 덕구형이 없어 실망한 현수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진빚이 많아서 도시로 돈 벌러 간 덕구를 현수는 충분이 이해해줄수 있는 아이라 믿는다. 옛날의 추억이 그리운 현수가 흘러보내는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
두더지 가족,, 이이야기는 왠지 눈물이 핑돌았다. 가난속에서의 힘든 고통에 절망함,,, 책속에서 그런것을 느끼게 되면, 마음이 찢어질듯 아프고, 눈물이 맺히는 것 같다. 또한 그 것을 이해하려고, 더욱 책속에 빠져드려하는것만 같다. 난 모를 것이다. 그 힘든 고통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손바닥에 쓴 글씨,,, ㅇ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상수의 어머니가 오월만 되면 정신이 이상해지고, 미칠것만 같다는 말이 처음에는 이해가 않됬는데 죄책감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읽다보니 알 수 있었다. 상수에게 과거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는 글을 읽어보니 광주에 위험한 일이 있던날 이란성쌍둥이 남매가 생일인데 여동생이 오빠에게 시내에가서 은반지를 사다달라고 했는데 사러갔다가 위험한 일이 있는지 알면서도 은반지사러 나가 오빠는 죽게된다.그 것을 꼭 사오라고, 손바닥에 글씨를 서줬던 오빠의 여동생은 지금의 상수어머니였던 것이다 그 죄책감에 시달리는 마음을 알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죄책감이 들까?"하고, 그 책속의 인물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이해해주고 싶었다.
나무 십자가라는 이야기는 왠지 고향의 그리움이라는 마음이 느껴진 따뜻한 이야기다. 나도 커봐야 알겠지만 이이야기속에서는 그 고향의 그리움이 절실히 늦껴지는 따뜻한 마음이 정말 좋다. 그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이책이 좋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저씨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본 받아야 겠다고 느꼈다. 여기서 나오는 거지 할아버지가 그 나쁜 심막돌은 아니였을까? 그래서 아저씨 앞에서 무릎끓고 눈물 흘린 것은 아니였을까? 하고 의문이 간다.
순이고모, 이 이야기도 가난이라는 배경으로 마음을 아프게한다. 가난으로 가족중 1명을 입양보내야 하는 마음,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사랑하는 가족과 살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그 행복을 빌며, 보내야 하는 마음, 그뒤로 후회하는 눈물로 난 가난 속에 겨워있다고 해도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다. 순이고모와 많이 닮았다는 유봄이가 할머니를 맘 편히 세상을 떠나게 했는지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가난 속에서 따뜻한 마음과 힘든 고통의 마음이 절실로 품어나는 이야기들 인 것 같아, 내 마음속에 깊숙히 들어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