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반도국가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많은 산맥이 국토를 가로, 세로로 달리고 그 사이 사이 아름다운 산들이 있고 수 많은 강이 흐르고 있다.나는 아빠를 따라 많은 곳을 여행해 보았는데 계절마다 달라지는 우리국토의 아름다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보는 산과 들의 모습은 결코 높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느낌을 내게 주었다. 봄에는 많은 예쁜 꽃들이 산을 수 놓았고 여름에는 짙푸르른 녹음이, 가을에는 멋진 단풍이 산을 물들였고 특히 겨울에 하얀 눈에 덮힌 산은 너무 아름다웠다. 아빠의 말씀으로는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광경이라고 한다. 나도 우리나라에서 살다가 이민간 분들이 쓴 글을 읽어 본 적이 있는데 우리 땅에 살때는 몰랐지만 다른나라에 가서 살다보니 정말 우리국토가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요즘은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서울을 올라갈때는 그 길을 이용하는데 지대가 높아서 산중턱을 통과해 가는 느낌이 나고 다른 길보다 휠씬 산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난 그 고속도로를 참 좋아한다. 그리고 우리의 국토는 산과 들, 강의 아름다움만큼이나 더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있다. 그 것은 바로 어디를 가나 널려 있는 수 많은 문화유산이다. 수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이기에 어디를 가 보아도 문화재가 없는 곳이 드물었다. 내가 가 본 곳 중에도 공주의 무녕왕릉, 경주의 불국사,석굴암 계룡산의 갑사와 동학사, 수원의 수원성, 서울의 남대문,경복궁,창덕궁 진주의 촉석루  등 어디를 가든지 우리 조상의 얼이 서려있는 많은 유산들을 접할 수 있었다. 이런 것은 역사가 짧은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삼면을 둘러싸고 잇는 바다도 동해,남해,서해가 모두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지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원도 동해바다는 깊고 맑은 느낌을 주었고 충무,고성의 남해바다는 어디가 섬인지 어디가 육지인지 분간할 수없을 정도로 물과 땅이 어우러져 있었고 서해바다는 갯벌이 많고 물이 깊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국토를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