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우리나 너보다는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 이 동화에서는  나보다는 너를 생각하는 거미가 있다. 그 거미는 자신의 친구인 돼지 윌버를 더 생각한다. 단지 친구이라는 이유하나로.
윌버는 돼지이다. 그리고 윌버는 펀이란 여자아이가 구해낸 무녀리 돼지 이다. 펀은 윌버를 길렀지만 1달후 주커만 씨네 농장으로 가게 되었다. 가족들의 반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펀은 매일 윌버를 보러 왔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 펀은 오지 못했고 하루 종일 심심한 윌버를 보고 샬롯이 윌버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샬롯은 거미였고 거미 중에서도 착하고 친절하였다. 주커만씨의 농장에 있는 동물이라면 모두다 아는 사실인 크리스마스때 윌버를 먹겠다는 소문에 가만히 있지 않은 동물도 샬롯 이다. 샬롯은 거미줄로 맨 처음 '대단한 돼지'라고 써 놓았다. 거미가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우리 거북이도 '대단한 유진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 뒤로도 샬롯은 많은 글을 써 놓았다. 돼지 경연대회에 가서 샬롯은 알을 낳고 말았다. 그래서 샬롯은 윌버가 들어있던 박스에서 죽었다. 그때 내가 윌버였다면 슬픔에 묻혀 아무 일도 못했을 것이다. 나를 그리도 위해주던 윌버가 없는 데 무엇을 제대로 할수 있을까? 하지만 윌버는 그 알들을 가지고 농장에 가서 샬롯의 자식 514개의 알을 잘 돌보았다. 하지만 3마리만 빼고 모두 다른 곳으로 갔다. 물론 윌버는 그 뒤로 잡아먹히지 않고 편안하게 살다가 늙어서 죽었다.
여기에 나오는 샬롯이란 거미는 나보다 친구를 더 위해 주었다. 윌버를 위해 밤새 거미줄을 짰다. 하지만 윌버는 샬롯을 위해 해준 일이 없다. 새끼를 봐 준 것 하나밖에는. 그래서 나중에 샬롯이 죽고 나서는 슬펐던 이유가 그런 것 때문일 수도 있겠다. 샬롯은 자기를 위해 해준 것이 있지만 자기는 샬롯에게 해 준게 없어서. 나도 샬롯 같은 나를 위해 목숨까지는 아니지만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