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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맑고 순수한 영혼의 별-나는 한쪽 다리가 있다.
작성자 박수현(6학년) 작성일 2003-05-25
작성일 2003-05-25
아름다운 그아이의 별을 보고 싶을때, 오늘도 저기저 어느 하늘에서 밝히고 있을 아름다운 그아이의 별... 내게 이런 생각을 준 한권의 책을 소개하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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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나라 띄우는 편지
                                                                    박수현

안녕? 지금 저기저 별속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을 너에게 편지를 띄운다. 고통속 아름다운 웃음을 지은 너에게 말이야. 나는 한국에 사는 수현이 라고 해. 너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을 통해 읽어서 알고 있는 아이야. 고통의 아름다운 웃음에 대하여 많은 호기심을 갖고 내친구의 소개로 너의 아픔을 읽었어. 너의 아
픔을 읽으면서 너무 많은 울음을 흘려서 지금 눈이 퉁퉁 부었어. 한 십년전 나보다 일찍 태어난 너. 살아 있다면 오빠이겠지. 하지만 너의 이름만 부르다본니 그냥 너라고 부를께. 1987년 10월 29일 너의 엄마와 아빠 품에 안겨진너는 공부에 뛰어난 실력을 보였지. 그리고 몇년 뒤 상관이 태어나자 형의 노력을 많이 했지. 나는 너의 모습을 보며 매일 티격태격하는 나의 동생과 나를 많이 반성했어. 정말 너와 나는 상반되는 아이였어. 나는 공부를 정말 싫어 하거든.
그래도 아빠와 엄마의 노력으로 많은 나라도 다녀온 너. 정말 부럽더라. 하지만 다리에 종양이 생겼지. 그냥 일종의 부스럼이라고 생각했던것이 너의 생명을 위협 할 줄은 몰랐지. 2차 수술까지 했을때는 뼈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는데 니가 얼마나 그 고통을 삼켰는지 알 수있었어. 나는 조금만 아퍼도 펑펑울었는데 너는 그 아픈 화학요법을 할 때도 이를 꽉 물었잖아. 하지만 결국 다리 절단을 하고 결국 수술을 포기했지. 나라면 마구 울면서 그냥 빨리 죽었을 텐데.. 너는 9살의 나이와 너무 다르게 의사 선생님께 고맙다고 말했지. 나는 이대목에서 너무 울었어. 13살의 나의 모습과 너의 9살의 모습은 너무 달랐거든..결국 그리고 97년 5월 18일 너의 생을 마감하고 하늘의 별이 되버렸지. 나는 너의 아픔을 읽으면서 나라도 하지 못하는 아픔을 너는 9살의 나이에 했다는 것이 너무 신기 했어.. 이런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한 니가 고마워. 그리고 오늘 밤도 의지가 약한 나를 환히 비춰줘. 나도 너를 생각하며 고난을 이겨나갈께.. 화이팅이다! 그럼 안녕.

                                       2003년 5월의 초저녁에  
                                       너를 존경하는 수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