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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보고싶은 선생님께......
작성자 오승민 작성일 2003-01-10
작성일 2003-01-10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를 벌써 잊으시진 않으셨겠죠? 저 승민이예요.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내렸어요. 비가 내리니까 선생님 생각이 더욱더 많이 났어요. 빗줄기를 타고 선생님의 얼굴이 자꾸만 그려진답니다.

보고 싶은 5학년8반 김미정 선생님!
선생님은 도서관에 자주 다니셔서 저희들과 자주 만나셨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에게 보다 더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교실에서도 선생님의 어릴적 이야기와 그 밖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해주셔서 저는 그 이야기 속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게 만드셨어요.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제 어릴 때를 생각해 봤는데 선생님이 어릴적 때로 가서 놀고 싶었어요.

체육도 재미있는 놀이와 춤으로 저를 더욱더 신나게 했는걸요. 체육을 못하는 저한테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선생님 생각에 가득 차 있답니다.

선생님이 저희들이 밥 먹을 때 , 체육 할 때 여자를 우선으로 해주셔서 특히 여자를 더 좋아하시고 예뻐하시는 것 같아서 여자인 저는 기분이 좋았어요.

또 여러모로 재미있으셔서 저는 선생님이 너무 좋았구요.

지금은 다른 초등학교에 계시지만 아직도 선생님과 함께 공부 했을 때가 너무 생생하게 떠올라서 더욱더 선생님이 그리워져요.

선생님은 초등학교에 아들이 잇어서 그러신지 몰라도 우리를 잘 아해해 주셨어요.

김미정 선생님! 스승의 날이나 시간이 있을 때 선생님 한테 메일도 보내고 선생님 댁에도 편지를 들고 찾아가 볼께요.
참 요새 저도 도서관에 많이 다니니까 만나길 기대 할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02년 4월 11일
                                             - 승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