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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화의 순서에 따른 구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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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의 순서에 따른 구성법은 일반 사항을 마지막에 제시하도록 글을 엮는 것이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 일반 사항을 순리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 부분에서 그 바탕을 마련하는 구성법이다. 이런 짜임새는 대부분의 경우에 특수화의 순서와는 정반대 형식이 된다. 세부 사항을 먼저 나열하여 보이고 끝 부분에 일반 사항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가령, 한 간단한 예를 보이면 다음과 같다.
1. 대부분의 지상 광고는 물질에 대한 것이다.
2. 대다수의 광고는 건전한 삶과 정신적 성장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3. 많은 광고는 저속한 호기심을 일으킬 뿐이다.
주제 : 금성에서 내려오는 손님은 지구에는 물질 문명이 극도로 발달했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일반사항>.
앞 부분에 광고의 몇 가지 특성을 들어 보이도록 하여 주제를 이끌어 내는 근거로 삼고 있다. 곧 특수 사항을 바탕으로 한 일반화의 순서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일반화의 순서에서는 앞의 세부 사항들이 점층적으로 나열되는 수가 많다. 각 항목들이 대등하게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중요도 또는 주제와의 관련성이 차차 커지도록 배열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지막의 일반 사항이 제시될 단계에서는 절정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경우이다.
1. 나라 일은 우리 모두의 일이다.
2. 나라 일은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3. 모든 잘잘못은 공개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4. 최선의 의견들이 교류되어야 한다.
5. 이런 언로가 막히는 것은 혈맥이 막히는 것이다.
주제 : (결론)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심장이다.
위에서 보듯이 1항에서 5항에 이르기까지의 각 항은 주제와의 관련성이나 중요성이 차츰 커져 가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제를 제시할 단계에서는 절정감을 조성하도록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점층법" 또는 "절정의 순서"(order of climax)로 알려져 있다. 이런 점층적인 방식은 문예적인 글에서 더러 볼 수가 있다. 독자로 하여금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수법이기 때문이다. 여느 글에서도 주제 제시를 인상깊게 하려는 목적으로 이 방식이 가끔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으로 글을 엮는 데는 상당히 익숙한 솜씨가 필요하다. 각 항목을 차등있게 설정하여 점층적으로 내용을 고조시키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느 일반화 순서의 방식을 충분히 익힌 다음에 이 방식을 점차 시도해서 숙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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