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
- 지은이
- 린다 분데스탐
- 출판사
- 어린이작가정신
- 페이지수
- 48p
- 대상
- 유아

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 스뇌볼렌상 수상 작가
‘린다 분데스탐’의 특별한 환경 그림책
아홀로틀은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이지만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구리들은 올챙이일 때는 물속에 살다가 성장한 뒤에는 모습이 달라지고 땅 위로 올라와 살지요. 하지만 아홀로틀은 평생 올챙이일 때의 모습 그대로 물속에서 살아갑니다. 게다가 아홀로틀은 신체 재생 능력이 뛰어나 네 다리와 올챙이 같은 꼬리뿐만 아니라 온몸 어디든 몇 번이고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아홀로틀도 그런 아홀로틀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 아홀로틀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바로 987개의 알 중에서 딱 하나만 태어난 아홀로틀이기 때문이죠. 어쩌면 이 호수의 마지막 아홀로틀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 아홀로틀은 조금 외로웠지만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고 호수 밖의 바보들을 구경하기도 하면서요. 하지만 친구들은 떠나고 호수는 점점 흐려집니다. 본 적 없는 물고기가 나타나고, 물이 점점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갑자기 커다란 파도가 아홀로틀을 물 밖으로 내동댕이쳐버리기까지 하죠. 이 아홀로틀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아홀로틀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작고 연약한 아홀로틀에게 세상은 너무 크고 위험합니다. 아홀로틀은 혼자인데 사람은 너무나도 많죠. 물속도, 물 밖도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인간들의 발달과 행동들이 이 작은 아홀로틀에게 어떻게 위협이 되는지, 이 지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 그림책은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