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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거꾸로 토끼끼토

지은이
보람
출판사
길벗어린이
페이지수
48p.
대상
유아

토끼는 예쁜 파란색 신발을 생일 선물로 받았어요. 이 예쁜 신발이 더러워져서 금세 헌 신발이 되어버리면 굉장히 속상할 게 분명해요. 신발이 더러워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꾸로 서서 두 귀로 걸으면 되겠다! 이제 토끼는 거꾸로 끼토가 되었어요. 끼토는 두 귀로 깡충깡충 신나게 뛰어다니기 시작했죠. 신발도 더러워지지 않았고, 거꾸로 보는 세상은 새롭기만 했어요. 하늘에 있던 해님이 땅에서 빛났고, 땅에 있던 모든 것들은 하늘에 매달렸죠. 끼토는 거꾸로 걷는 것에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도 만들기 시작했어요. “녕안!” “워마고!” 등 간단한 말과 단어는 거꾸로 말했고, 밥 먹는 법이나 자는 법도 거꾸로 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두 귀로 걸어 다니는 게 쉬운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다시 두 발로 걸어 보자 다짐하던 참이었지요. 이웃 토끼들이 끼토의 모습을 보고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어요. 끼토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뭐라고만 하는 이웃들에게 짜증도 나고 화도 났습니다. 그래서 다들 날 좀 내버려둬요!” 하고 크게 외친 뒤 길을 달려갔죠. 그러다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죠. 끼토는 이웃들 앞에서 넘어진 게 부끄럽고 창피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러고는 아무도 없는 바위까지 가서야 바위에 걸터앉아 눈물을 흘렸죠.

그때 끼토에게 토끼 토토가 다가왔습니다. 토토는 끼토의 다친 귀에 약을 발라 주고, 자신도 끼토처럼 신발이 더러워지는 것이 싫어서 머리에 이고 다닌다고 말해주기도 했어요. 토토는 끼토가 말하지 않아도 끼토의 마음을 이해해 준 첫 번째 친구였죠. 그렇게 친구가 된 끼토와 토토는 각자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이상하게만 보였던 끼토가 세상을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은 이웃 토끼들에게도 감동을 줬죠. 끼토에게 뭐라고 하던 이웃들도 네발로 걷고, 데굴데굴 구르고, 게다리 걷기를 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걷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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