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마음
- 지은이
- 이병일
- 출판사
- 창비
- 페이지수
- 128
- 대상
- 청소년
2007년 『문학수첩』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병일 시인의 청소년 시집 『처음 가는 마음』
활달한 언어와 세밀한 묘사가 어우러진 시를 써 온 시인이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현재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세상을 담아냈다.
시는 세상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시인은 삶의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않고 일상의 장면을 아름답고 치열하게 그려낸다.
시인은 첫 청소년시집을 펴내면서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쓸모없는 것의 쓸모를 잘 알고 있다.
이 시집을 읽는 청소년들이 쓸데없는 질문을 많이 하면 좋겠다”(시인의 말)고 말한다.
하여간 이병일 하여간 나는 학교 가야지, 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 부드럽게 엄마는 또 학교 가야지, 라고 말한다 학교 가야지, 라는 말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었는데 (중략) 그런데 학교 가야지, 하는 말은 까먹어도 눈만 잘 떠진다 하여 나의 하여간은 하여가가 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