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
- 지은이
- 임서경
- 출판사
- 단비어린이
- 페이지수
- 40p
- 대상
- 초등1~2

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는 아주 멋진 택시 운전사입니다. 아저씨는 한국말도 잘하고 서울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죠. 하지만 사람들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아저씨가 서울의 길을 잘 모를 거라고 오해합니다. 심지어 어떤 꼬마 아이는 아저씨를 보고 무조건 싫다며 울어대기까지 했죠. 하지만 마무티 아저씨는 항상 최선을 다해서 손님을 모셔 왔어요. 수많은 오해와 편견 속에서 마무티 아저씨가 항상 즐겁고 힘차게 택시를 운전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아저씨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존중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 아저씨가 병원에 데려다준 임산부는 감사의 편지와 선물까지 보내주기도 했고, 아저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응원해준 손님들도 있었죠.
우리나라도 이제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고, 그렇다 보니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죠. 생김새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문화적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모든 사람이 생각을 바꾸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나부터 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대한다면 나를 보고 내 주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게 되고, 그 사람들의 주변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게 될 거예요. 그러다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모두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가 될 겁니다. 그러니까 나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