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한 도시
- 지은이
- 마수드 말레키아리
- 출판사
- 머스트비
- 페이지수
- 48p
- 대상
- 초등1~2
지브라토피아는 모든 얼룩말들이 꿈꾸는 도시예요. 똑바로 얼룩말도 어렸을 때부터 지브라토피아에 오는 것을 꿈꿔왔죠. 하지만 똑바로 얼룩말은 이 도시에 도착하고 깜짝 놀랐어요. 지브라토파이의 모든 것이 삐뚤어져 있었기 때문이죠. 얼룩말들은 물론이고, 건물, 가로등, 심지어는 나무들까지도요. 똑바로 얼룩말은 왕을 찾아가 이 도시의 모든 것이 삐뚤어졌다고, 이 모든 걸 바로 세워놓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왕은 똑바로 얼룩말에게 말하죠. 우리는 너같이 삐뚤어진 얼룩말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요. 맞아요. 모든 게 삐뚤어진 지브라토피아의 왕이 보기에는 똑바로 얼룩말이 삐뚤어져 보인 것이었어요. 똑바로 얼룩말에게 마구 화를 내던 왕은 금방 화를 가라앉히고 똑바로 얼룩말에게 제안합니다. 딱 하루를 줄 테니 바꿔볼 테면 바꿔보라고 말이에요.
똑바로 얼룩말은 당장 모든 걸 똑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어요. 삐뚤어진 얼룩말들을 설득해보기도 하고, 건물이나 나무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죠. 하지만 모든 게 그대로였죠. 모든 게 너무 오랫동안 삐뚤어져 있었기 때문에 똑바로 얼룩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똑바로 얼룩말은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