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되는 꿈
- 지은이
- 루시드 폴, 이수지
- 출판사
- 청어람아이
- 페이지수
- 64
- 대상
- 유아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운 내가 되는 꿈
한라산에 내린 빗방울이 바다로 흐르기까지 이십 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노래가 태어날 때 땅에 스민 빗방울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있을까요. _루시드 폴
유연하고 자유로운 물속에서 더 가볍고 기쁜 너를 상상합니다. _이수지
아이들의 그림책을 고르다보면, 눈이 가는 작가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도 그 중 하나이다.
이 그림책은 루시트 폴의 노래 "물이 되는 꿈"의 가사를 가져와 이수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이수지 작가는 그림을 구상할 때 '물 속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유로운 이들이 누구일까'하는 질문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리하여 수중재활센터를 찾아 방문하고 보그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림책 첫장을 넘기면, 한 아이가 수영장에 앉아 있다. 아이의 주변을 잘 살펴보면 휠체어가 눈에 띈다.
물 속으로 들어간 아이는 물 위에 뜬 상태로 강으로 바다로 그렇게 흘러가고
온 몸이 물빛으로 변한 아이가 자유롭게 헤엄을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작가는 파란색 수채물감을 사용했고, 물을 따라, 노래를 따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병풍 그림책의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 루시드 폴의 노래 가사에서 머무르지 않고, 이야기를 확장시켜놓은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