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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그러니까 내 말은

지은이
가지꽃
출판사
여유당
페이지수
40p.
대상
유아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꽃을 입어.“

그러니까 내 말은...“


아이가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얀 목화솜이 서랍 안에서 피어나고, 목화솜에서 나온 실은 아이의 셔츠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아이는 한때 꽃이었고, 열매가 되고 실이 되고, 꼬이고 얽혀 자기에게 꽃이 온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이의 상상을 쫓아가다 보니 내가 입은 옷이 최초에 꽃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지요.


아이는 그러니까 내 말은..“을 말하며, 온종일 자신이 사용한 것들의 처음을 상상하게 합니다.

옷은 목화에서, 유리컵은 모래에서, 종이는 나무에서...

아이의 엉뚱한 듯 기발한 상상력은 계속되고 자연스레 위대한 자연으로 연결이 됩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자연이 준 소중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자연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가공 과정을 여러 번 거쳐 우리에게 옵니다.

작가는 환경을 위해 뭔가 대단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인간이 지구에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자연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통해 환경과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보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의 처음을

상상해 보면 책 읽는 시간이 더욱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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